[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시청자들도 쿠바라는 나라의 매력에 푹 빠지시면 좋겠어요. 저와 류준열은 만끽하고 왔습니다. 기대해주세요.”
배우 이제훈이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배우 류준열과 쿠바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생애 첫 배낭여행이어서 평소 다양한 여행을 즐기는 류준열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한다.
이날 오후 11시 처음 방송되는 ‘트래블러’는 쿠바로 배낭여행을 떠난 류준열과 이제훈의 모습을 담는다. 정해진 건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시작해 2주간 여행을 즐기다 다시 아바나로 돌아오는 것뿐이다. 그 외 모든 건 두 사람의 마음대로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여행이다.
이제훈은 “쿠바에 다녀온 지 한 달이 돼 간다. 오늘 처음 방송이 되니까 떨린다”고 털어놨다. 류준열 역시 “드라마나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배역 이름으로 소개를 하다가, 예능프로그램이어서 그런 게 없어서 더 설렌다”고 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을 연출한 최창수 PD와 여행 에세이를 펴낸 여행 작가 김멋지, 위선임이 힘을 모았다. 최 PD는 “PD가 되기 전부터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게 꿈이었다. 12년 전 여행을 마친 뒤 포토북을 냈다. 당시 저자 소개 말미에 ‘언젠가 여행과 청춘, 사랑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적었는데 이번에 꿈을 이룬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예능 작가가 아니라 여행 작가가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기존 여행 프로그램과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2월 기획 단계부터 류준열, 이제훈을 염두에 뒀다.
최창수 PD는 “여행을 떠나는 인원수는 두 명이어야 했다. 대외적으로 배낭여행 실력이 검증된 류준열을 가상 출연자로 정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작가들과 생각한 ‘청춘’을 대표하는 배우 목록이 있었는데, 이제훈이 가장 위에 있었다. 흔쾌히 출연 제안을 받아줘서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류준열은 “제작진의 기획 의도를 듣고 마음이 움직였다. 쿠바라는 나라에 대해 공부하고 여행의 전반적인 계획을 짤 시간이 주어졌다. 단순히 먹고 즐기고 새로운 것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가를 비롯해 제작진과 같이 여행하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2016년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에도 출연한 그는 “‘트래블러’를 보면 ‘꽃보다 청춘’과 다른 점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여행 메이트로 만난 류준열과 이제훈의 호흡이 시청 포인트다. 두 사람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이제훈은 “배낭여행은 물론 대본이 없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도 처음이어서 막막했다. 출연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류준열이다.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에서 만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여행을 하면서 류준열에게 모든 걸 의지했다. 내가 형으로서 이끌어야 했는데, 여행을 많이 다녀본 류준열이 하자는 대로 따라갔다. ‘트래블러’의 시작과 끝은 류준열”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류준열은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여러 사람과 여행을 했다. 이제훈은 완벽 그 자체의 여행 메이트였다.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며 “이제훈은 누구와 여행해도 좋은 메이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훈은 같이 여행하는 사람을 눈치 보게 만들지 않고, 편안하다. 여행하는 순간부터 방에 있을 때도 모두 편했다”고 힘줘 말했다.
최창수 PD는 “‘꽃보다 청춘’과 다른 점은 출연자들이 갑작스럽게 여행을 떠나는 게 아니라, 여행을 앞두고 충분히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여행을 대하는 자세부터 차별점”이라며 “기존 여행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지 않은, 즐기는 모습뿐만 아니라 여행지를 찾아가는 과정, 숙소를 찾는 모습, 택시를 섭외하는 과정을 많이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시청자들에게 ‘나도 저런 방식으로 여행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배우 이제훈이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배우 류준열과 쿠바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생애 첫 배낭여행이어서 평소 다양한 여행을 즐기는 류준열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한다.
이날 오후 11시 처음 방송되는 ‘트래블러’는 쿠바로 배낭여행을 떠난 류준열과 이제훈의 모습을 담는다. 정해진 건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시작해 2주간 여행을 즐기다 다시 아바나로 돌아오는 것뿐이다. 그 외 모든 건 두 사람의 마음대로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여행이다.
이제훈은 “쿠바에 다녀온 지 한 달이 돼 간다. 오늘 처음 방송이 되니까 떨린다”고 털어놨다. 류준열 역시 “드라마나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배역 이름으로 소개를 하다가, 예능프로그램이어서 그런 게 없어서 더 설렌다”고 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을 연출한 최창수 PD와 여행 에세이를 펴낸 여행 작가 김멋지, 위선임이 힘을 모았다. 최 PD는 “PD가 되기 전부터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게 꿈이었다. 12년 전 여행을 마친 뒤 포토북을 냈다. 당시 저자 소개 말미에 ‘언젠가 여행과 청춘, 사랑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적었는데 이번에 꿈을 이룬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예능 작가가 아니라 여행 작가가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기존 여행 프로그램과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2월 기획 단계부터 류준열, 이제훈을 염두에 뒀다.
류준열은 “제작진의 기획 의도를 듣고 마음이 움직였다. 쿠바라는 나라에 대해 공부하고 여행의 전반적인 계획을 짤 시간이 주어졌다. 단순히 먹고 즐기고 새로운 것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가를 비롯해 제작진과 같이 여행하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2016년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에도 출연한 그는 “‘트래블러’를 보면 ‘꽃보다 청춘’과 다른 점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여행 메이트로 만난 류준열과 이제훈의 호흡이 시청 포인트다. 두 사람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이제훈은 “배낭여행은 물론 대본이 없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도 처음이어서 막막했다. 출연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류준열이다.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에서 만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여행을 하면서 류준열에게 모든 걸 의지했다. 내가 형으로서 이끌어야 했는데, 여행을 많이 다녀본 류준열이 하자는 대로 따라갔다. ‘트래블러’의 시작과 끝은 류준열”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류준열은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여러 사람과 여행을 했다. 이제훈은 완벽 그 자체의 여행 메이트였다.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며 “이제훈은 누구와 여행해도 좋은 메이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훈은 같이 여행하는 사람을 눈치 보게 만들지 않고, 편안하다. 여행하는 순간부터 방에 있을 때도 모두 편했다”고 힘줘 말했다.
최창수 PD는 “‘꽃보다 청춘’과 다른 점은 출연자들이 갑작스럽게 여행을 떠나는 게 아니라, 여행을 앞두고 충분히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여행을 대하는 자세부터 차별점”이라며 “기존 여행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지 않은, 즐기는 모습뿐만 아니라 여행지를 찾아가는 과정, 숙소를 찾는 모습, 택시를 섭외하는 과정을 많이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시청자들에게 ‘나도 저런 방식으로 여행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Please follow and like us: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