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여진구 갓진구로 불리는 이유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의 여진구가 여심을 홀리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갓진구 앓이’에 빠뜨렸다.

여진구는 ‘왕이 된 남자’를 통해 위기의 임금 이헌(여진구 분)과 그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광대 하선(여진구 분)을 넘나드는 노련한 1인 2역 연기로 ‘역시 여진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목숨을 위협하는 온갖 술수와 계략 속에도 불합리한 세상과 맞서 ‘진짜 임금’으로 조금씩 거듭나는 하선의 분투는 매회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중전 소운(이세영 분)에 이끌리는 마음을 녹여낸 섬세한 눈빛 연기는 설렘을 더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독보적인 연기는 물론, 비주얼까지 리즈를 경신 중인 여진구를 향한 반응도 뜨겁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광대 하선을 특유의 올곧은 눈빛과 환한 미소로 그려내 매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다크한 분위기로 섹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왕 이헌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첫 방송부터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컷은 극과 극 온도 차의 반전 매력으로 ‘심쿵’을 유발한다. 촬영장을 환히 밝히는 ‘진구 표’ 반달 눈웃음이 설렘 지수를 높인다. 반면, 광기 어린 위태로운 왕 ‘이헌’의 모습으로 촬영에 몰입한 여진구의 모습은 180도 다른 분위기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한층 깊어진 눈빛과 베일 듯 날카로운 턱선, 다부진 어깨까지 강렬한 남성미로 여심을 제대로 저격한다. 순수와 퇴폐미가 공존하는 양날의 매력에 신들린 연기까지 풀장착한 여진구의 활약에 안방극장이 들썩이고 있다.

‘왕이 된 남자’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왕이 된 남자' 여진구, '갓진구'로 불리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