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데뷔작 '블라인드'부터 '남자친구'까지... '보검 매직'은 계속된다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박보검/ 사진제공=블러썸 엔터테인먼트

배우 박보검의 필모그래피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를 통해 데뷔해 남다른 외모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서는 천재 첼로리스트 이윤후 역을 맡아 유려한 지휘 실력과 다정다감한 매력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너를 기억해’에서는 두 얼굴의 변호사 정선호 역으로 열연, 서늘한 눈빛연기는 물론 상반된 내면에 숨겨져있던 복잡한 감정들을 그려냈다.

‘응답하라 1988’에서는 천재 바둑기사 최택으로 분하며 ‘보검앓이’의 시작을 알렸다. 아이같이 순수하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어른스럽고 강인한 인물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동과 설렘을 선사한 것.

특히 그는 천재바둑소년이라는 역할을 더욱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개인 강습을 받으며 바둑을 익히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이영으로는 어리숙하고 능청스러운 예측불허 왕세자의 모습부터,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군주로서의 위엄까지 선보였다. 인물의 성장과 변화를 몰입도 있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에 ‘국민 세자’라 불리며 또 한 번 주목 받았다.

‘남자친구’에서는 김진혁으로 분해 섬세한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글로벌 남친’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을 눈빛과 미소, 목소리로 담아내며 인물이 가진 따뜻한 매력과 순수한 감성을 누구보다 유연하게 표현해 낸 것.

이렇듯 박보검은 국한되지 않은 폭넓은 연기력으로 작품마다 결이 다른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앞으로 그가 보여줄 또 다른 ‘보검 매직’에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