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JTBC ‘눈이 부시게’ 4차 예고 영상 캡처
제공=JTBC ‘눈이 부시게’ 4차 예고 영상 캡처
배우 남주혁이 한층 깊어진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2월 11일 처음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김수진, 연출 김석윤)를 통해서다.

‘눈이 부시게’ 제작진은 22일 남주혁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아름다운 바닷가를 배경으로 혜자(한지민)와 준하(남주혁)가 인사를 나눈다. 찰나의 눈 맞춤에 풋풋한 설렘이 가득 담겨 있다. 준하는 팍팍한 현실을 살고 있다.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는 그는 외롭고 공허한 눈빛으로 가슴을 찌른다. 그런 준하의 세계에 혜자가 들어왔다. 자신을 몰래 지켜보는 한지민을 바라볼 때면 저도 모르게 웃음 짓는 준하의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더한다. 동네에 정을 붙여 본 적이 없다는 준하에게 “여기 봄 되면 꽤 괜찮아. 꽃도 많이 피고”라며 따뜻한 말을 건네는 혜자. 그런 혜자를 바라보며 “그럼 같이 보자, 봄”이라고 무심히 던지는 준하의 진심은 아련함과 설렘을 자아낸다.

짧은 영상만으로도 두근거림을 선사하는 한지민과 남주혁의 호흡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린다.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준하의 감정을 표현하는 남주혁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남주혁이 연기하는 이준하는 무결점의 기자 지망생이지만 어느 순간 자신에게 주어진 찬란한 시간을 내던져 버리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인물이다.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한순간 늙어버린 혜자를 연기하는 김혜자와 한지민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안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로맨스를 그린다. 2인 1역 듀얼 캐스팅으로 특별한 도전에 나선 김혜자와 한지민, 두 사람과 연기 호흡을 맞출 남주혁의 조합은 드라마의 시청 포인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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