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박소담 "시나리오 읽을 때 도경수가 맡은 뭉치보며 눈물"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언더독’에서 밤이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박소담./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애니메이션 영화 ‘언더독’의 박소담이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오후 서울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언더독’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도경수, 박소담, 이준혁과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참석했다.

박소담은 극 중 밤이를 연기했다. 그는 “시나리오 초반에 밤이는 뭉치에게 특히나 호의적이지 않다. 밤이를 연기하기 전, 시나리오를 읽을 때는 뭉치에게 감정 이입이 되서 눈물이 났다”며 “강아지들의 시선으로 사람들을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잘 담겨있어서 잘 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를 하고 영화를 본 후 제가 키우는 강아지를 보면 뭉클했다”며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좋겠다. 가족 모두의 바람이다. 요즘은 강아지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언더독’은 하루 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16일 개봉.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