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아모르파티’에서는 전일 항해날을 맞아 싱혼(싱글 황혼)들이 크루즈에서 ‘아모르파티 단합대회’를 즐겼다.
배윤정 어머니는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를 선곡했다. 배윤정 어머니는 “남편이 생전 저를 귀찮게 했다”며 “잠을 못 잘 정도로 심부름을 시켰다”고 애정 어린 투정을 부렸다. 어머니는 “옛날이니까 그렇게 지냈다”며 “체격이 좋았는데 암에 걸려서 일찍 돌아가셨다. 애들 성공한 거 보고 갔어야 한다”며 남편을 그리워했다. 또한 “간 지 10여 년 됐는데 가고 나니 너무 아쉽고 그 때 더 잘해줄 걸 생각이 든다”며 씩씩하게 말했다. 어머니는 먼저 간 남편에 목이 메였지만 애써 눈물을 참으며 열창했다. 어머니를 스튜디오에서 바라보던 배윤정의 눈가는 어느새 촉촉하게 젖어들었다.
박지윤도 눈물을 흘렸다. 박지윤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 운명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어머님이 후회하는 걸 나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동감했다. 강호동도 배윤정 모녀의 사연에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