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
고지용의 아들 승재 군이 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들 시안과 축구선수 박주호의 딸 나은이를 두고 묘한 삼각관계를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승재와 고지용은 ‘KBS 연예대상’ 출연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놀이기구를 설치한 대기실에 모였다. 승재는 윌리엄과 아직 도착하지 않은 시안이를 마중하기 위해 대기실을 나섰고, 그룹 트와이스를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기념사진 촬영까지 마치고 대기실로 돌아왔다.

앞서 백두산 여행을 갔을 때 영상 통화로 만난 나은이를 실제로는 처음 만난 승재는 한껏 들뜬 모습으로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승재가 가장 좋아하는 공룡을 선물로 줬지만 나은이가 낯을 가리자 승재는 바닥에 놓고 “바닥에 두면 가져가겠지”라며 한 걸음 물러섰다. 곧 승재는 나은이의 가방 안에서 나타난 공룡 인형을 본 승재는 “나은이 공룡 좋아하면서 내 선물은 안 받나”며 화를 냈고 도마뱀을 보기 위해 나은이의 가방을 뒤져 나은이를 당황시켰다.

시하의 마지막 방송을 위한 깜짝파티로 승재와 시안, 나은이는 2층 안내데스크에 가서 케이크를 찾아오는 심부름을 받았다. 세 사람은 손을 꼭 잡고 복도를 씩씩하게 걸어나갔고 승재는 “길을 안다”고 했지만 안내데스크를 지나쳐 길을 잃었고 소품실에 들어선 세 사람은 귀신 소품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귀신 소품을 보고도 용감하게 직진하는 나은이를 막은 승재와 시안이는 겁을 냈고 나은이가 “아무것도 없다. 겁쟁이네. 귀신 없다”며 오빠들을 이끌었지만 승재와 시안이는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나은이 화를 내자 두 사람은 가까이 와서 가짜임을 확인했지만, 승재는 끝까지 무서워했다.

벤치에 앉은 승재는 시안이와 나은이의 분위기가 달콤해지자 입을 삐죽이며 “왜 둘이서만 노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내 다시 심부름을 나선 세 사람은 드디어 안내 데스크에 도착했고 큰 케이크를 나눠들고 대기실로 향했다. 아이들과 함께 도착을 앞둔 봉태규와 시하를 위해 꽃다발을 들고 숨었고 시하에게 꽃을 나누어주며 깜짝파티를 마무리했다.

본 시상식에서도 아이들은 인기상을 수상하며 무대에 올랐고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고지용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아버지들을 대표해 이 상을 받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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