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이상엽이 강순(전소민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tvN 금요드라마 ‘톱스타 유백이’에서다.

지난 28일 방송된 ‘톱스타 유백이’에서는 유백(김지석 분)이 강순을 데리고 서울로 간 사이, 마돌(이상엽 분)이 강순 할머니(예수정 분)가 쓰러진 것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마돌은 마음대로 강순을 서울로 데리고 간 유백에게 화가났다. 결국 마돌은 유백과 주먹다짐을 한다. 다행이 할머니는 큰 병이 아니었다. 마돌은 병원에서 지금은 의사가 된, 과거 자신을 짝사랑했던 고등학교 후배와 우연히 마주쳤다.

유백이 강순에게 ‘불꽃놀이 고백’을 한 사실을 알게된 마돌은 친구에게 부탁해 더 큰 스케일의 고백을 준비했다. 마돌은 강순이 맞선보러 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돼 방해하러 가기로 결심, 여장까지 불사하며 강순 대신 선자리에 등장한다. 선자리를 파토내는데 성공한 마돌은 강순을 데리고 냅다 도망치고, 준비한 프로포즈 대신 반지와 함께 진심이 가득 담긴 말로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강순의 맞선을 방해하기 위해 여장을 한 이상엽의 깜짝 변신은 안방극장을 유쾌함으로 물들였다. 매회 물오른 비주얼을 뽐내고 있는 그는 잭 스패로우 분장부터 여장까지 다이내믹한 변신에도 불구, 굴욕없는 잘생김으로 시청자들의 안구정화를 책임지고 있다.

또한 “너는 나의 과거이고 현재이자 꿈”이라는 설렘가득한 마돌 표 고백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덩달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상엽은 애틋한 눈빛과 진중한 목소리로 순간의 떨림을 배가 시키며 섬세하고도 탄탄한 감정연기를 보여줬다.

코믹과 멜로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이끌고 있는 이상엽은 회가 거듭될수록 내공있는 연기와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금요일 밤을 톡톡히 책임지고 있다.

‘톱스타 유백이’는 총 11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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