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세 차례 이혼설...결혼 14년 만에 결국 파경 "소송 無"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김동성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성이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다.

김동성은 “최근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소송은 없으며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혼은 김동성이 코치로 활동하는 사이,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육권은 아내 오 모씨가 가지게 됐다.

김동성과 아내 오 모씨는 2004년 결혼식을 올렸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2012년부터 이혼설이 제기, 2015년, 2017년 등 세 차례나 이혼설이 불거졌다.

2012년 김동성의 이혼설은 아내를 사칭한 여성의 사기극으로 확인됐다. 2015년에는 구체적인 이혼 조정 소식이 전해졌다. 이혼 소송 및 양육권 관련 재판까지 진행됐으나, 김동성이 소송을 취하했다. 2017년 불거진 이혼설은 두 사람이 함께한 화보 촬영을 통해 “관계가 더 좋아졌다”며 부인하며 일단락됐다.

김동성과 장시호의 관계도 재조명되고 있다. 2016년 김동성은 최순실의 조카인 장시호와 한 때 내연 관계였다는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장시호는 김동성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했지만, 김동성은 “2015년 아내와 이혼을 고려하며 힘들었던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를 많이 주고받았을 뿐 사귀지는 않았다”며 부인했다.

김동성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리스트다.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선 심판의 오심으로 안톤 오노에게 금메달을 내줘 화제가 됐다. 은퇴 후에는 쇼트트랙 코치 및 해설위원으로 활동했으며, SBS ‘자기야’,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등에 출연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