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 연출 김대진, 이동현)에서 신하균과 박호산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포착됐다.
‘나쁜형사’ 제작진은 17일 우태석(신하균)과 전춘만(박호산)의 팽팽한 기 싸움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슬픔이 가득 느껴지는 우태석과 그와는 반대로 여유만만한 전춘만이 눈길을 끈다. 전춘만과 마주 보고 앉아있지만, 온 신경은 다른 곳에 집중되어 있는 듯 보이는 우태석 모습에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 느껴진다. 이들 사이에 또 어떤 사건이 벌어진 것일까.
지난 방송에서는 우태석과 전춘만의 또 한 번의 격한 대립이 펼쳐졌다. 경찰 총격사건의 범인인 송유진(김동원)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일부러 총을 쏘면서 그를 자극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전춘만. 우태석은 전춘만을 향해 “정당방위가 아니라 명백하게 살인이었다”며 분노했다. 또한 지난 8회 방송 말미에서 우태석의 아내 김해준(홍은희)이 코마상태에서 깨어난 장형민(김건우)의 습격을 받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서로 팽팽한 눈빛 대결로 심각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우태석과 전춘만.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전개를 맞이하게 될 지 주목된다.
‘나쁜형사’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17일 오후 10시 9, 10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