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시골경찰4’/사진제공=MBC 에브리원
‘시골경찰4’/사진제공=MBC 에브리원
MBC에브리원 ‘시골경찰4’가 뜨거운 눈물 속에 마지막을 맞았다.

지난 10월 8일 시작됐던 ‘시골경찰4’는 지난 10일 마지막 회를 방영했다. 이번 시즌은 최고 시청률 기록을 달성한데 이어 한층 더 깊어진 감동과 순경들의 성장을 보여줬다.

‘시골경찰4’는 첫 회부터 시청률 1%를 넘어 방송 2회만에 1.6%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시즌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이다. 마지막 10회까지 1%대의 시청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도 했다.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거둔 데에는 멤버들이 보여준 경찰로서의 활약상과 성숙해진 모습에 있었다.

경찰 경력 3년차에 접어든 신현준, 오대환 순경과 시즌3에 이어 시즌4에서 시민들에게 언제나 따뜻하면서도 예리한 업무능력을 보여준 이청아. 그리고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해 단숨에 마을 어르신들 사이에서 ‘국민아들’이 된 강경준까지, 네 순경은 한층 완숙해진 경찰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는 마을 순찰, 범죄 예방 교육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현장, 도난사고 처리 등의 업무도 처리해나가며 경찰로서 성장해나갔다. 경찰의 삶속에 완전히 녹아든 네 멤버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감동을 선사했다.

순경 4인방은 그 어느 시즌보다 이웃주민들과 더 많이 접촉하며 어르신들에게는 아들, 딸이 되어주고 아이들에게는 삼촌, 이모 같은 경찰이 되어주었다. 특히 독거노인 문인 순찰 중 만나게 된 101세 할머니와의 인연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물했다. 순경들은 다시 오겠다는 할머니와의 약속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찾아뵙고 같이 식사를 하고 말동무가 되어드렸다.

순경 4인방의 퇴소식 현장에서 마을 주민들은 실제로 하나 둘 씩 눈물을 흘렸다. 이제는 가족이 되어버린 순경들과 주민들의 이별은 시청자들의 눈시울마저 붉히게 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