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7년 만에 솔로 음반을 내게 돼 영광이고 기뻐요.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 같아서 좋습니다. 하하.”
그룹 비투비 이창섭의 말이다. 지난 10일 서울 성수동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그는 “이번 솔로 음반을 만들면서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창섭은 이날 오후 6시 새 미니음반 ‘마크(Mark)’를 발표한다. 2012년 3월 비투비로 데뷔해 약 7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내놓는 첫 솔로 음반이다. 무엇보다 내년 1월 14일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음악을 만들고 작업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마음가짐, 느끼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겠다고 느꼈죠.”
그는 가요계에 자신의 색채와 흔적을 남긴다는 뜻을 담아 음반 제목을 ‘Mark’로 정했다. 타이틀곡 ‘곤(Gone)’을 비롯해 ‘웨이(Way)’ ‘틈’ ‘쉘터(Shelter)’ ‘에버(Ever)’ 등 5곡을 담았다. 이창섭은 전곡의 가사를 직접 썼고, ‘Way’와 ‘틈’ ‘Ever’는 작곡에도 참여했다. 비투비로 활동하며 갈고닦은 음악 실력을 뽐냈다.
“곡 목록은 분위기나 흐름에 맞춰서 짰습니다. 타이틀곡을 추천하고 싶어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만든 곡이에요. 이 곡을 들으면서 1년 7개월을 기다려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이창섭은 “100% 내 취향으로 만들어진 음반”이라며 “원래 록 장르를 좋아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곡으로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Gone’은 팝 발라드 장르로, 어둡고 외로운 세상에서 사랑하는 이와 함께 먼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녹였다. 애절한 목소리와 점점 고조되는 밴드 연주가 조화를 이룬다. 자작곡인 ‘Way’는 이별 후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은 쓸쓸한 마음을 담았다. 지난해 겨울 비투비의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한 자작곡 ‘틈’은 강렬한 밴드 연주가 특징이다. 정식 발매 소식에 팬들의 기대가 높은 곡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기술적으로 잘하려고 노력하며 불렀다면, 지금은 느껴지는 대로 불러요. 선배 가수들을 보면 계산하지 않고 노래하는데, 저도 그렇게 노래하고 싶다고 늘 생각했거든요. 제 생각에는, 조금씩 닮아가는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작업했습니다.”
솔로 가수로서의 장점으로는 ‘진심’을 꼽았다. 그는 “노래를 할 때 노랫말을 잘 전달하기 위해 진심을 다해 부르려고 한다. 그게 나의 가장 큰 무기”라고 말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아티스트는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이 갖고 있는 의미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가수 혹은 배우의 몫이죠. 지금 마음 상태를 다 담은 ‘Gone’과 혼자만의 약속인 ‘Ever’가 이번 음반에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예요.”
이창섭은 “이번 음반에서 사람과 관계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면서 “조금 더 경험이 많이 쌓이면 좋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한참 성장하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최근 한 후배 가수가 저를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며 장문의 편지를 써줬어요. 기분이 좋으면서도 오묘했죠. 책임감도 생기고 무거운 직업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계속 노력할 수 있는 건 누군가의 롤모델이고, 그렇게 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창섭은 솔로 음반 발매 이후 내년 1월 5일과 6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솔로 콘서트를 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그룹 비투비 이창섭의 말이다. 지난 10일 서울 성수동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그는 “이번 솔로 음반을 만들면서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창섭은 이날 오후 6시 새 미니음반 ‘마크(Mark)’를 발표한다. 2012년 3월 비투비로 데뷔해 약 7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내놓는 첫 솔로 음반이다. 무엇보다 내년 1월 14일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음악을 만들고 작업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마음가짐, 느끼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겠다고 느꼈죠.”
그는 가요계에 자신의 색채와 흔적을 남긴다는 뜻을 담아 음반 제목을 ‘Mark’로 정했다. 타이틀곡 ‘곤(Gone)’을 비롯해 ‘웨이(Way)’ ‘틈’ ‘쉘터(Shelter)’ ‘에버(Ever)’ 등 5곡을 담았다. 이창섭은 전곡의 가사를 직접 썼고, ‘Way’와 ‘틈’ ‘Ever’는 작곡에도 참여했다. 비투비로 활동하며 갈고닦은 음악 실력을 뽐냈다.
“곡 목록은 분위기나 흐름에 맞춰서 짰습니다. 타이틀곡을 추천하고 싶어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만든 곡이에요. 이 곡을 들으면서 1년 7개월을 기다려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이창섭은 “100% 내 취향으로 만들어진 음반”이라며 “원래 록 장르를 좋아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곡으로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예전에는 기술적으로 잘하려고 노력하며 불렀다면, 지금은 느껴지는 대로 불러요. 선배 가수들을 보면 계산하지 않고 노래하는데, 저도 그렇게 노래하고 싶다고 늘 생각했거든요. 제 생각에는, 조금씩 닮아가는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작업했습니다.”
솔로 가수로서의 장점으로는 ‘진심’을 꼽았다. 그는 “노래를 할 때 노랫말을 잘 전달하기 위해 진심을 다해 부르려고 한다. 그게 나의 가장 큰 무기”라고 말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아티스트는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이 갖고 있는 의미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가수 혹은 배우의 몫이죠. 지금 마음 상태를 다 담은 ‘Gone’과 혼자만의 약속인 ‘Ever’가 이번 음반에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예요.”
이창섭은 “이번 음반에서 사람과 관계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면서 “조금 더 경험이 많이 쌓이면 좋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한참 성장하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최근 한 후배 가수가 저를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며 장문의 편지를 써줬어요. 기분이 좋으면서도 오묘했죠. 책임감도 생기고 무거운 직업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계속 노력할 수 있는 건 누군가의 롤모델이고, 그렇게 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창섭은 솔로 음반 발매 이후 내년 1월 5일과 6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솔로 콘서트를 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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