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홍진영(위), 작곡가 박근태. / 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가수 홍진영(위), 작곡가 박근태. / 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서울사람’은 홍진영의 목소리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다. 빠른 템포의 트로트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서정적인 발라드도 잘 소화해 기대 이상의 결과물이 나왔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박근태의 말이다. 그는 가수 홍진영과 첫 작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근태와 홍진영은 다음달 2일 호흡을 맞춰 완성한 ‘서울사람’을 발표한다.

박근태는 29일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서울사람’은 홍진영이 잘 시도하지 않은, 일본의 엔카(演歌) 스타일의 노래”라며 “그동안 빠른 곡들을 감칠맛나게 소화하는 가수라 녹음하기 전까지 내심 걱정했는데, 노래 실력은 물론 폭넓은 감정 표현에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녹음 당시 여러 주문을 하면 변화무쌍하게 소화했다”면서 “성실하게 녹음하는 자세에 역시 홍진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서울사람’은 박근태와 작사가 김이나가 만든 서정적인 트로트 곡으로로, 그동안 ‘사랑의 배터리’ ‘엄지척’ ‘잘가라’ 등 신나는 노래를 발표해온 홍진영의 새로운 시도가 담겨 있다. 래퍼 브레이가 피처링에 참여해 신선함을 더했다.

박근태는 2016년부터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더불어 신곡과 리메이크곡을 발매하고 있다. 수지와 백현이 부른 ‘드림(Dream)’을 시작으로 루나·하니·솔라 ‘허니 비(HONEY BEE)’, 에릭 베넷 ‘정말 사랑했을까’, 에디킴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10cm ‘니가 참 좋아’ 등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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