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가 의사의 길을 포기할 뻔했던 과거를 밝혔다.
10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에서 이국종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국종 교수는 “본과 3학년 1학기에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았다. 도저히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해군으로 입대했다. 의대생은 군의관으로 입대하지만 학업을 중단하면 우선 징집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의사가 아닌 다른 직업을 선택할 뻔한 이국종 교수를 잡아준 것은 원사였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계속 살 것 같지도 않았고 군대 빨리 마치고 이민 가자고 생각했다”며 “원사에 계시던 분이 계셨는데 직언을 해 위에서 미움을 받아 보직 변경이 돼 배를 타러 가셨다”고 운을 뗐다.
이국종 교수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나쁜 보직이라도 견딜 자신이 있다면 비굴하게 정치적으로 타협하면서 살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해주셨다. 그런 대화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시작했으니 의과대학을 잘 마치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10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에서 이국종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국종 교수는 “본과 3학년 1학기에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았다. 도저히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해군으로 입대했다. 의대생은 군의관으로 입대하지만 학업을 중단하면 우선 징집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의사가 아닌 다른 직업을 선택할 뻔한 이국종 교수를 잡아준 것은 원사였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계속 살 것 같지도 않았고 군대 빨리 마치고 이민 가자고 생각했다”며 “원사에 계시던 분이 계셨는데 직언을 해 위에서 미움을 받아 보직 변경이 돼 배를 타러 가셨다”고 운을 뗐다.
이국종 교수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나쁜 보직이라도 견딜 자신이 있다면 비굴하게 정치적으로 타협하면서 살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해주셨다. 그런 대화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시작했으니 의과대학을 잘 마치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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