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여우각시별’ 이제훈, 채수빈의 빗속 데이트
‘여우각시별’ 이제훈, 채수빈의 빗속 데이트
‘여우각시별’ 이제훈, 채수빈의 빗속 데이트

SBS ‘여우각시별’의 공항 신입 남녀 이제훈·채수빈이 빗속 ‘10cm 아이 컨택 데이트’로 더욱 케미 돋는 ‘직진 러브라인’을 시작한다.

이제훈과 채수빈은 ‘여우각시별’에서 각각 공항공사의 엘리트 신입사원이자 웨어러블 장치를 부착한 채 비밀스럽게 생활하는 이수연 역과 갖은 노력을 거듭하며 몰라보게 성장해 나가는 공항 1년 차 사원 한여름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여객서비스팀의 ‘사수’와 ‘후임’으로 만나 각종 사건사고와 맞닥뜨리며 특별한 감정을 키우게 된 상황. 자신의 비밀 발각을 우려해 공항공사에 사직 의사를 밝힌 이수연은 사직 번복의 이유에 대해 “여잡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여름은 이수연의 조언에 용기를 얻어 국회의원 딸의 ‘갑질’에 통쾌하게 응징하는 등 서로에게 점점 융화되는 모습으로 ‘신입 로맨스’의 시동을 걸었다.

이와 관련 이수연과 한여름이 비 오는 날 색다른 ‘한 우산 데이트’를 통해 ‘심쿵 러브라인’을 가동한다. 이수연이 한여름과 공항이 아니라 바깥에서 따로 만나, 쏟아지는 빗속에서 하나의 우산을 쓴 채 아이 컨택을 나누는 장면. 이수연은 처마 밑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한여름에게 본인이 쓰고 있던 우산을 무심하게 내어주고, 뒤이어 한여름이 이수연에게 우산을 씌워 주면서 서로를 빤히 바라보게 된다. 얼굴 간격이 단 10cm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서로를 심장 떨리게 쳐다보는 두 사람의 촉촉한 눈 맞춤이 특별한 가을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다.

그런가하면 이수연과 한여름이 ‘빗속 데이트’를 나누게 되는 장소는 ‘여우각시별’ 1회 첫 신에서 한여름의 나침반 목걸이가 이수연의 팔에 달라붙던 카페 앞이라 더욱 색다른 감정을 자아내고 있다. 당시와 똑같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같은 우산을 공유하며 보다 가까워진 두 사람의 물리적·심리적 거리가 또 다른 ‘심쿵 버튼’을 자극할 전망이다.

이 장면 촬영에서 이제훈은 채수빈의 ‘우산 흑기사’로 설레는 매력을 가동하는가 하면, 채수빈에게 결정적인 한 마디를 던진 후 빠르게 사라지는 연기를 정확한 타이밍에 소화해 극적 재미를 더했다. 채수빈은 이수연에게 끊임없는 ‘질문 공세’를 펼치다, 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혀 버리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해냈다. 다소 쌀쌀해진 가을 날씨 속 두 사람은 패딩과 담요 등으로 몸을 감싸다 “슛” 소리에 완벽한 ‘멜로 열연’을 가동한 후 촬영이 끝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환한 미소를 지어 현장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달궜다.

제작진은 “오늘(15일) 방송을 통해 이수연이 한여름의 관계에 확실한 터닝 포인트가 오게 될 것”이라며 “동화 같은 휴먼 멜로의 ‘마법’이 더욱 거세게 발휘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여우각시별’ 지난 방송에서는 한여름의 엄마 윤혜원(김여진)이 탄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진입하던 도중 엔진에 불이 붙는 ‘풀 이머전시’ 사고가 발생해 모든 팀에 비상이 걸렸다. ‘여우각시별’ 9, 10회는 1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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