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따로 또 같이’는 부부가 함께 여행지로 떠나지만 남편과 아내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따로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부부 여행 리얼리티다. 낮에는 남편들끼리, 아내들끼리 여행을 다니고 밤에만 부부가 숙소에서 만나는 콘셉트다. KBS2에서 가족 여행 프로그램인 ‘아빠! 어디가?’를 연출했던 김 CP가 tvN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또 다른 형태의 가족 여행 프로그램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 CP는 “‘따로 또 같이’도 ‘아빠! 어디가?’처럼 하나의 실험과 같은 예능”이라며 “독립된 공간에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관찰했던 ‘아빠! 어디가?’와 접근법이 비슷하다.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부부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곳에서 발전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결혼 연차다. 김 CP는 “연차에 따라 부부 관계에 차이가 있고 다양하게 비춰질 수 있어 연차를 섭외의 기준으로 삼았다. 그 중에서도 박미선, 이봉원 부부를 특히 신경 썼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연차의 부부들이 등장한다. 결혼 26년차가 된 박미선·이봉원, 24년차인 최명길·김한길, 7년차인 강성연·김가온, 5년차인 심이영·최원영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MC는 김국진이 맡으며, 윤정수가 패널로 등장한다.
박미선·이봉원 부부와 최명길·김한길 부부는 연차는 비슷해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박미선은 “우리 부부는 각자 생활을 존중하면서 기찻길처럼 나란히 살아간다. ‘따로 하는 여행’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얼리티 에능에 남편과 처음 출연하는 최명길은 “평범한 ‘인간 최명길’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몸이 안 좋아 24시간 아내의 간호를 받았다는 김한길은 “오랜만에 하루의 3분의 1 정도를 아내가 없는 곳에서 지내다 보니까 색달랐다. 우리 부부를 보며 공감하고 많이 웃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이영은 자신도 못 봤던 남편 최원영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한다. 심이영은 “남편이 연애나 결혼할 때 한 번도 짓지 않았던 개구장이 같은 웃음을 지으면서 남자들과 여행을 해서 굉장히 놀랐다. ‘따로 또 같이’에서는 이처럼 각 개인의 개성과 매력이 충분히 보여지기 때문에 재밌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원영은 “여행을 하며 소년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아내에게도 그런 시간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긍정적인 기운을 받았다”고 했다.
연년생 아들 두 명을 김가온과 공동 육아 중이라는 강성연은 “내 자신을 보살피고 여유를 느끼기에 힘든 하루를 살고 있다가 ‘따로 또 같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국진은 부부들의 여행을 지켜보면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여자들은 여행을 가서도 남편, 가족 얘기를 많이 했고 남자들은 ‘이것이야말로 여행이다’란 느낌으로 굉장히 신나했다. 여자들은 부부 여행, 남자들은 독립 여행을 떠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 CP는 “여러 부부 예능 프로그램이 있지만 ‘따로 또 같이’에서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다룬다. 다채로운 부부의 모습을 통해 결혼 생활과 행복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따로 또 같이’는 오는 7일 오후 4시 40분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부부가 따로 떠나는 여행을 통해 ‘결혼이란 무엇인가?”어떻게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소소한 일상의 재미를 많이 느꼈으면 합니다.”1일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 CJ E&M센터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따로 또 같이’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유곤 CP가 이같이 소개했다.
‘따로 또 같이’는 부부가 함께 여행지로 떠나지만 남편과 아내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따로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부부 여행 리얼리티다. 낮에는 남편들끼리, 아내들끼리 여행을 다니고 밤에만 부부가 숙소에서 만나는 콘셉트다. KBS2에서 가족 여행 프로그램인 ‘아빠! 어디가?’를 연출했던 김 CP가 tvN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또 다른 형태의 가족 여행 프로그램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 CP는 “‘따로 또 같이’도 ‘아빠! 어디가?’처럼 하나의 실험과 같은 예능”이라며 “독립된 공간에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관찰했던 ‘아빠! 어디가?’와 접근법이 비슷하다.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부부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곳에서 발전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결혼 연차다. 김 CP는 “연차에 따라 부부 관계에 차이가 있고 다양하게 비춰질 수 있어 연차를 섭외의 기준으로 삼았다. 그 중에서도 박미선, 이봉원 부부를 특히 신경 썼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연차의 부부들이 등장한다. 결혼 26년차가 된 박미선·이봉원, 24년차인 최명길·김한길, 7년차인 강성연·김가온, 5년차인 심이영·최원영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MC는 김국진이 맡으며, 윤정수가 패널로 등장한다.
심이영은 자신도 못 봤던 남편 최원영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한다. 심이영은 “남편이 연애나 결혼할 때 한 번도 짓지 않았던 개구장이 같은 웃음을 지으면서 남자들과 여행을 해서 굉장히 놀랐다. ‘따로 또 같이’에서는 이처럼 각 개인의 개성과 매력이 충분히 보여지기 때문에 재밌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원영은 “여행을 하며 소년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아내에게도 그런 시간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긍정적인 기운을 받았다”고 했다.
연년생 아들 두 명을 김가온과 공동 육아 중이라는 강성연은 “내 자신을 보살피고 여유를 느끼기에 힘든 하루를 살고 있다가 ‘따로 또 같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국진은 부부들의 여행을 지켜보면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여자들은 여행을 가서도 남편, 가족 얘기를 많이 했고 남자들은 ‘이것이야말로 여행이다’란 느낌으로 굉장히 신나했다. 여자들은 부부 여행, 남자들은 독립 여행을 떠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 CP는 “여러 부부 예능 프로그램이 있지만 ‘따로 또 같이’에서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다룬다. 다채로운 부부의 모습을 통해 결혼 생활과 행복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따로 또 같이’는 오는 7일 오후 4시 40분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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