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숨바꼭질’/사진제공=네오엔터테인먼트
MBC ‘숨바꼭질’/사진제공=네오엔터테인먼트
MBC ‘숨바꼭질’에서 원치 않는 정략결혼을 한 이후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민채린(이유리)의 수상한 행적이 포착됐다.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

22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오밤중에 시댁 정원에 놓여있는 쓰레기통과 씨름을 벌이고 있는 민채린의 모습이 담겼다. 한눈에 봐도 급박한 듯 몰두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찾고 있는 물건의 정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짐작하게 한다. 하지만 다른 사진 속 민채린은 무언가 찾는 것에 실패한 듯 걱정스러움과 허탈함이 교차하는 표정이다.

또 다른 스틸 속에는 채린의 정략결혼 상대인 문재상(김영민)이 누군가를 의심스러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극 중에서 문재상은 허당끼 충만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동물적인 감각을 발휘해 예리한 촉을 감지하는 캐릭터. 때문에 오밤중에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 이유리에게서 뭔가 심상치 않은 낌새를 눈치챈 그가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관전포인트다.

지난 방송에서 채린이 문재상의 수행비서인 차은혁(송창의)과 뜨거운 키스를 했다.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느꼈다. 반면 비즈니스적인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정략결혼을 선택한 채린과 문재상은 갈수록 서로에게 적대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 채린의 땀과 열정으로 일궈낸 회사 메이크퍼시픽과 베일에 가려져 있는 신분에 관한 진실을 둘러싸고 앞으로 ‘숨바꼭질’에서 어떤 사건들이 벌어지게 될까.

‘숨바꼭질’은 22일 오후 8시 45분 13~16회가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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