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배우 도경수의 매력이 끝이 없다.
도경수는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연출 이종재)에서 살수의 공격을 받아 기억을 잃고 왕세자 이율에서 원득오 전락했다. 송주현으로 온 그는 홍심(남지현 분)의 남편이 돼 달콤살벌한 신혼일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4화에서는 홍심과 혼례를 한 뒤 송주현 마을에 살게 된 원득이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고리대금을 쓰는가 하면장터에서 물건을 사고 돈을 내지 않아 소금을 맞는 등 수난을 당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방송 말미 기억을 잃은 원득이 자신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고 홍심에게 “기억을 떠올려 주거라. 내가 널 연모했던 기억을”이라고 애절함을 담아 말하며 쓰러지는 엔딩으로 앞으로 둘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 과정에서 도경수는 기억을 상실한 원득으로서 겪는 좌절, 분노, 혼란, 설렘 등 다양한 감정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눈빛 하나로 코믹부터 멜로까지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극적 재미를 선사해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백일의 낭군님’은 4회만에 평균 7.3%, 최고 8.4%(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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