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최원영·조재윤·김병철, ‘SKY 캐슬’ 출연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SKY 캐슬’에 출연하는 배우 정준호(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최원영, 김병철, 조재윤. / 사진제공=JTBC, 사람엔터테인먼트, 제이스타즈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준호, 최원영, 조재윤, 김병철이 JTBC 새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한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의 명문가 여성들의 욕망을 다룬 풍자극이다. 정준호, 최원영, 조재윤, 김병철이 각각 염정아, 이태란, 오나라, 윤세아와 부부로 만난다.

먼저 정준호는 한서진(염정아)의 남편이자 정형외과 교수 강준상 역을 맡았다. 자신이 늘 옳다는 자만과 자부심에 빠져 산다. 병원장이 되려는 야심을 품고 있지만 황치영(최원영)의 등장으로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한다.

최원영이 연기할 황치영은 이수임(이태란)의 남편이자 돈보다 생명을 중시하는 신경외과 교수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의었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지방의대를 장학금으로 다니며 노력한 끝에 주남대 병원에서 입성하게 된다.

조재윤은 진진희(오나라)의 남편이자 정형외과 교수 우양우로 분한다. 공부까지 잘하는 늦둥이 아들로 평생을 떠받들려 살아왔지만 지금은 강준상과 황치영 사이에서 눈치를 보는 신세가 됐다. 소신 있게 힘든 일에서는 도망치고 신념 있게 득 되는 일에는 숟가락을 얻는 현실적인 캐릭터다.

마지막으로 김병철은 노승혜(윤세아)의 남편이자 로스쿨 교수 차민혁 역을 연기한다. 남다른 승부욕을 가진 인물로, 극단적인 이기주의를 가슴속에 감춘 채 겉으로는 정의와 행복을 입에 달고 사는 달변가다. 태생에 대한 뿌리 깊은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두 아들과 ‘한국의 케네디 가(家)’를 만들고픈 열망에 차있다.

‘SKY 캐슬’ 관계자는 “이름만 들어도 쫀쫀한 연기 대결이 기대되는 이들이 대학병원 의사들과 판·검사 출신의 로스쿨 교수들이 모여 사는 SKY 캐슬에서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의 저울’, ‘각시탈’, ‘골든 크로스’ 등을 집필한 유현미 작가와 ‘대물’, ‘후아유’, ‘마녀보감’ 등을 연출한 조현탁 감독이 힘을 합친다. ‘제3의 매력’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송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