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1446’ 연습 현장. / 사진제공=HJ컬쳐
뮤지컬 ‘1446’ 연습 현장. / 사진제공=HJ컬쳐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해 만들어진 뮤지컬 ‘1446’이 지난 13일 첫 대본 연습을 시작으로 본격 연습에 돌입했다.

대본 연습 현장에는 세종 역에 정상윤·박유덕과 태종 역에 남경주·고영빈을 비롯해 박한근·이준혁·박소연·최성욱·박정원 등과 약 18명의 앙상블 배우, 창작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자 포부를 밝히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대본 연습에 들어가자 배우들은 맡은 역할에 몰입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세종과 태종 역을 맡은 배우들은 연습만으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446’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돌아보며 왕이 될 수 없던 그가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한글 창제의 고통 등을 그리는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리저널 트라이아웃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월에는 영국 웨스트엔드 워크숍을 통해 현지 크리에이터, 배우들이 참여하는 리딩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18 공연관광 페스티벌 in 도쿄’에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참가해 호응을 이끌어내며 음악과 스토리 등 해외에서도 그 작품성을 인정 받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주시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KBS한국방송이 공동 주최로 참여하고 여주세종문화재단과 KBS미디어가 주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며 개막 전부터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이하며 여주시가 지난해부터 준비한 ‘1446’의 본 공연을 내놓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5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막을 올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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