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물.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려봤던 상상의 순간을 현실적으로 풀어낸 점이 관전 포인트다. 이중에서도 결혼 5년 차에 접어든 부부를 연기하는 지성과 한지민의 연기가 리얼리티를 톡톡히 더해줄 예정이다.
지성은 집에서는 아내에게, 밖에서는 상사에게 치이면서 사는 6년차 은행 대리 차주혁 역을 맡았다. 한지민은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동분서주하는 워킹맘 서우진을 연기한다. 서우진은 남편 월급으로는 대출 이자, 육아비용, 양가 부모님 생활비 등을 감당할 수 없어 피부숍 직원이 된 독박 육아 4년차 캐릭터다.
지성은 “사실 대본은 재밌었으나 제가 유부남의 일상 연기를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한 번 거절했다. 그러나 양 작가님의 대본을 통해 현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 지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전작 ‘피고인’이 어두운 느낌이었던 터라 밝은 드라마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지민은 “‘아는 와이프’는 판타지 요소가 가미됐으면서도 현실적이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여서 끌렸다”며 “제가 주부의 모습도 보여주면서 교복도 입고 나온다. 한 작품에서 많은 연령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 또한 배우로서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그간 볼 수 없었던 한지민의 모습은 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이날 하이라이트 영상 시사에서는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해 분노조절 장애 상태에 이른 서우진을 연기하는 한지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한지민은 “우진의 욕을 다 담았으면 좋겠으나 심의규정상 할 수는 없다고 들었다. 소리 지르는 연기를 하며 저도 모르는 카타르시스를 느꼈고 연기 욕심도 더 많이 났다. 비주얼은 내려놓고 최대한 현실적으로 주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도전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승조는 차주혁의 입사 동기 윤종후 역을 맡았다. 장승조는 “연기를 하면서 많이 웃게 돼 행복하다”며 “시청률은 8%로 시작해 2주 후엔 더 재밌어지니 10%를 넘어서고, 종영할 때 쯤이면 15%는 기본으로 내고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강한나는 차주혁의 첫사랑 이혜원 역을 맡았다. 강한나는 “첫사랑 역할은 처음이다. 그간 냉정하거나 이성적인 역할만을 해오다가 말랑말랑한 분위기의 드라마 자체가 처음이라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들었다. 그러나 촬영 현장의 사랑스럽고 밝고 따뜻한 기운이 드라마에 잘 담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은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아는 와이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양 작가는 “‘아는 와이프’의 차별화 전략은 ‘오피스 코미디’라는 것이다. 은행은 참 재밌는 공간이다”라며 “다양한 사람들이 고객으로 드나들기 때문에 사회상을 담을 수도 있고, 샐러리맨의 애환도 담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승조 또한 “은행 안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촬영하면서 재밌었다. ‘저 은행 들어가보고 싶다”저 은행에서 거래를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바람도 커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상엽 감독은 “‘아는 와이프’는 결국 함께 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드라마다. 한여름 밤, 시원하고 유쾌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는 와이프’는 오는 8월 1일 오후 9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그때 그랬더라면’이라는 생각을 해본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와이프’는 그처럼 계속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맞닥뜨린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의 대본을 쓴 양희승 작가는 25일 오후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다. 이 자리에는 양 작가와 배우 지성, 한지민, 장승조, 강한나, 이상엽 감독이 참석했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물.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려봤던 상상의 순간을 현실적으로 풀어낸 점이 관전 포인트다. 이중에서도 결혼 5년 차에 접어든 부부를 연기하는 지성과 한지민의 연기가 리얼리티를 톡톡히 더해줄 예정이다.
지성은 “사실 대본은 재밌었으나 제가 유부남의 일상 연기를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한 번 거절했다. 그러나 양 작가님의 대본을 통해 현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 지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전작 ‘피고인’이 어두운 느낌이었던 터라 밝은 드라마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지민은 “‘아는 와이프’는 판타지 요소가 가미됐으면서도 현실적이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여서 끌렸다”며 “제가 주부의 모습도 보여주면서 교복도 입고 나온다. 한 작품에서 많은 연령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 또한 배우로서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그간 볼 수 없었던 한지민의 모습은 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이날 하이라이트 영상 시사에서는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해 분노조절 장애 상태에 이른 서우진을 연기하는 한지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한지민은 “우진의 욕을 다 담았으면 좋겠으나 심의규정상 할 수는 없다고 들었다. 소리 지르는 연기를 하며 저도 모르는 카타르시스를 느꼈고 연기 욕심도 더 많이 났다. 비주얼은 내려놓고 최대한 현실적으로 주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도전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승조는 차주혁의 입사 동기 윤종후 역을 맡았다. 장승조는 “연기를 하면서 많이 웃게 돼 행복하다”며 “시청률은 8%로 시작해 2주 후엔 더 재밌어지니 10%를 넘어서고, 종영할 때 쯤이면 15%는 기본으로 내고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은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아는 와이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양 작가는 “‘아는 와이프’의 차별화 전략은 ‘오피스 코미디’라는 것이다. 은행은 참 재밌는 공간이다”라며 “다양한 사람들이 고객으로 드나들기 때문에 사회상을 담을 수도 있고, 샐러리맨의 애환도 담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승조 또한 “은행 안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촬영하면서 재밌었다. ‘저 은행 들어가보고 싶다”저 은행에서 거래를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바람도 커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상엽 감독은 “‘아는 와이프’는 결국 함께 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드라마다. 한여름 밤, 시원하고 유쾌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는 와이프’는 오는 8월 1일 오후 9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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