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정선아. /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배우 정선아. /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웃는 남자'(연출 로버트 요한슨)로 또 한번 대극장 초연을 이끈다. 지난 8일 ‘웃는 남자’의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11일부터 정식 첫 공연을 시작한다.

극중 여왕의 이복동생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을 맡은 정선아는 프리뷰 공연에서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올해 초 라이선스 초연이자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러시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주인공을 맡아 공연의 성공을 이끌었다. 이번 ‘웃는 남자’를 통해서도 대형 창작극을 이끌게 돼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리뷰 공연 이후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 작사가 잭 머피 등 연출자들은 정선아를 향한 극찬을 쏟아냈다. 프랭크 와일드 혼 작곡가는 “정선아는 배우로서의 열정과 품위 등 모두 갖춘 아름다운 배우이자 음악인이다. 정말 아름다운 무대였다. 정선아는 항상 나의 신뢰를 무대에서 증명한다. 지금까지 3개의 작품을 함께했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극찬했다. ‘웃는 남자’의 제작 관계자 역시 “국내 초연작의 경우 출연배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정선아는 작품에 매력과 신뢰도를 더하는 탁월한 배우”라며 “정선아가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간다. 이번 작품에서도 정선아가 만들어낼 캐릭터와 무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웃는 남자’는 작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다룬다. 오는 8월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후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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