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하게 된 배우 장근석이 “앞으로의 2년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다”고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에 따르면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인해 4급 병역 판정을 받았다. 오는 16일 훈련소에 입후산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복무 할 예정이다.
장근석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팬들에게 “우리 잠시만 안녕하자”고 전했다. 그는 “언젠가는 나에게도 주어질 시간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벌써 반년밖에 남지 않은 올해도 여전히 시간은 빨리 흘렀고 그래서 더 헤어짐이 아쉽기도 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1991년 아역 모델로 데뷔해 활동해온 그는 “27년이라는 시간동안 단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본 적도 없는 것 같다”며 “(대체복무는) 잠시 쉬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팬들을 향해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아프지 말고. 그리고 사랑한다”는 애정 어린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장근석은 자신의 팬을 ‘장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팬미팅과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함께 해왔다.
다음은 장근석이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전문이다.
안녕.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한참을 망설이고 고민도 하고 그렇게 있었어. 그런데 그 어떤 것보다 장어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인사를 하는게 맞는것 같아서. 우리 잠시만 안녕하자. 안녕이라는 단어가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서 말하는 안녕과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하는 안녕 두 가지의 뜻이 있는데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헤어짐의 안녕이네.
다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내가 직접 얘기하니 ‘이제 현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겠지? 언젠가는 나에게도 주어질 시간 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어. 어쩌면 남들보다는 훨씬 늦은 나이에 가게 되서 나도 당황스러웠지만…. 돌이켜보면 2017년의 마무리도 2018의 시작도 너희와 함께 할 수 있었고 벌써 반년밖에 남지 않은 올해도 여전히 시간은 빨리 흘렀고 그래서 더 헤어짐이 아쉽기도 하네.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어. 어렸을 적 데뷔해 27년 이라는 시간동안 단 한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단 한번도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본 적도 없는 것 같고.
기억해. 잠시 쉬어가는 거야.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아프지 말고. 그리고 사랑한다. 그리고 바람 피면 죽인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에 따르면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인해 4급 병역 판정을 받았다. 오는 16일 훈련소에 입후산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복무 할 예정이다.
장근석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팬들에게 “우리 잠시만 안녕하자”고 전했다. 그는 “언젠가는 나에게도 주어질 시간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벌써 반년밖에 남지 않은 올해도 여전히 시간은 빨리 흘렀고 그래서 더 헤어짐이 아쉽기도 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1991년 아역 모델로 데뷔해 활동해온 그는 “27년이라는 시간동안 단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본 적도 없는 것 같다”며 “(대체복무는) 잠시 쉬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팬들을 향해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아프지 말고. 그리고 사랑한다”는 애정 어린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장근석은 자신의 팬을 ‘장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팬미팅과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함께 해왔다.
다음은 장근석이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전문이다.
안녕.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한참을 망설이고 고민도 하고 그렇게 있었어. 그런데 그 어떤 것보다 장어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인사를 하는게 맞는것 같아서. 우리 잠시만 안녕하자. 안녕이라는 단어가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서 말하는 안녕과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하는 안녕 두 가지의 뜻이 있는데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헤어짐의 안녕이네.
다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내가 직접 얘기하니 ‘이제 현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겠지? 언젠가는 나에게도 주어질 시간 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어. 어쩌면 남들보다는 훨씬 늦은 나이에 가게 되서 나도 당황스러웠지만…. 돌이켜보면 2017년의 마무리도 2018의 시작도 너희와 함께 할 수 있었고 벌써 반년밖에 남지 않은 올해도 여전히 시간은 빨리 흘렀고 그래서 더 헤어짐이 아쉽기도 하네.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어. 어렸을 적 데뷔해 27년 이라는 시간동안 단 한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단 한번도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본 적도 없는 것 같고.
기억해. 잠시 쉬어가는 거야.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아프지 말고. 그리고 사랑한다. 그리고 바람 피면 죽인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