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SBS ‘훈남정음’/사진제공=몽작소
SBS ‘훈남정음’/사진제공=몽작소
SBS ‘훈남정음’/사진제공=몽작소



SBS ‘훈남정음’ (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에서 남궁민과 황정음에 이어 위기의 커플이 등장한다. 오윤아와 정문성이 그 주인공.

오는 28일 방송되는 ‘훈남정음’ 19, 20회에서는 ‘한달 계약 연애’가 끝나가는 양코치(오윤아)와 육룡(정문성)의 모습이 공개된다.

그 동안 양코치는 언제 어디든 육룡이 부르면 달려갔을 정도로 그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보여왔다. 육룡이 다른 사람들과 술을 마신 뒤 양코치를 불러도 단숨에 달려와 데려다 주었다. 또한 그가 숱한 여자들과 데이트를 즐겨도 양코치는 속상한 마음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그랬던 양코치의 마음에 변화가 생긴 걸까. 위기의 조짐은 양코치의 생일에 드러났다. 육룡은 양코치와 처음 만난 날, 생일이 같은 날인 것을 알고 함께 파티를 하자고 약속했지만 이는 육룡이 대수롭지 않게 던진 말이었다. 그는 자신이 한 약속을 새까맣게 잊은 채 많은 여자들에게 둘러 쌓여 생일 파티를 즐겼다. 육룡이 뒤 늦게 케이크와 와인을 들고 찾아왔지만 양코치는 케이크에 새겨진 ‘육룡오빠 생일 축하해’ 문구를 목격하게 됐다.

계약 연애 종료를 앞둔 시점에 생긴 이 사건으로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결과를 맺게 될 것인지가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제작진은 “앞으로 두 사람의 연기가 한층 빛을 발할 것이다. 오윤아는 뒤늦게 찾아온 사랑에 흔들리고 상처받아 아파하는 양코치의 모습을 처절하고 공감 가게 표현한다. 정문성의 경우에는 캐릭터의 심리 변화가 주목할만 하다”고 했다.

이어 “‘모쏠남’에서 ‘바람둥이’로 극적인 변화를 자연스럽게 소화한 육룡이 양코치의 진심을 깨닫고, 진정한 사랑 앞에 설 수 있을 것인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훈남정음’은 오는 27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중계방송으로 인해 결방된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19, 20회가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