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SBS ‘백년손님’/사진제공=SBS
SBS ‘백년손님’/사진제공=SBS
SBS ‘백년손님’의 마라도 삼인방이 2018 월드컵 열기로 뜨거운 러시아를 방문한다.

오는 23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될 ‘백년손님’에서는 두 사위들과 함께한 마라도 박 여사의 ‘크루즈여행’ 2탄이 공개된다. 두 사위 박형일과 고성주는 환갑을 맞은 박 여사를 위해 ‘인생샷 투어’와 ‘박술자 투어’를 준비한다. 서로 다른 컨셉의 극과 극 ‘배틀 투어’를 펼칠 예정.

러시아 여행은 박 서방의 ‘인생샷 투어’로 시작됐다. 그는 “여행에 남는 건 사진”이라며 사진 찍기 좋은 명소를 안내했다. 블라디보스톡이 한 눈에 보이는 랜드마크 독수리 전망대를 찾아간 이들. 하지만 장모 박 여사가 높은 계단을 통해 가야하는 독수리 전망대 길을 버거워하자 박 서방 투어는 위기를 맞았다. 그 모습을 지켜 보던 고 서방은 깐족거리며 투어를 방해하고 나섰다.

이어 박 서방은 다음 인생샷 명소로 러시아 현지인만 안다는 고급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세 사람은 독수리 전망대 못지않게 도시의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경치에 감탄했다. 그러나 온통 러시아어와 영어 뿐인 메뉴판을 보고 당황한다.

이에 맞서는 고 서방의 ‘박술자 투어’는 여사가 제일 좋아하는 술 테마 여행. 러시아 현지 분위기로 가득한 술집에 들어서자 벽면 가득한 술을 보고 그녀는 탄성을 내질렀다. 러시아 맥주로 시작해서 박 여사의 인생 첫 칵테일, 이어 러시아 전통 보드카까지 풀코스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40도가 넘는 보드카를 박 여사가 아무렇지도 않게 ‘원샷’하자 현지 바텐더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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