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변호사' 백주희, 이준기에 "사랑한다면 서예지 놔줘라"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무법변호사’ 이준기/ 사진=tvN 방송화면

tvN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의 이준기가 백주희의 정체를 알게 됐다.

16일 방송된 ‘무법변호사’에서 봉상필(이준기 분)이 노현주(백주희 분)가 하재이(서예지 분)의 친모이자 18년 전에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이날 봉상필은 노현주와 만나 “재이를 더이상 만나지 말아달라.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노현주는 돌아선 봉상필을 향해 “고맙다. 그동안 내 딸을 지켜줘서”라고 했다.

봉상필은 “지금 뭐라고 했어? 뭐라고 했냐고! 재이가 당신 딸이라고?”라며 되물었다. 노현주는 “하긴 세월이 많이 흘렀으니까”라며 고개를 떨군 후 자신이 재이의 엄마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럼에도 봉상필은 못 믿겠다는 듯 “당신이 재이 어머니 맞냐? 18년 전에 절 구해주신 그 분 맞느냐”고 물었다. 노현주는 “아주 잘 컸네. 엄마를 많이 닮았어”라고 말했다.

노현주는 “당분간 비밀로 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직접 얘기하겠다. 시간이 필요하다”며 “변호사님 내 부탁 하나만 더 들어달라. 지금까지 변호사님이 재이를 지켜줬다. 언제까지 그럴 수 있겠냐. 변호사님이 곁에 있는 한…”이라고 말끝을 흐리더니 “서운하겠지만 엄마의 마음이다. 재이가 이 일에서 빠졌으면 좋겠다. 내 딸 사랑한다면 놔달라. 재이를 또 다시 잃고 싶지 않다. 염치 없는 부탁인 거 아는데”라고 하재이를 떠날 것을 부탁했다.

봉상필은 말을 잇지 못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