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일본에서도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일본 네티즌들은 K팝 가수의 빌보드 1위 기록을 두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8일 야후재팬은 엔터테인먼트 면 톱(TOP) 뉴스로 ‘방탄소년단, 한국인 최초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 달성 쾌거’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미국 빌보드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수치를 인용해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음반 수치 13만 5000점을 획득했다”며 “앞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지만,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유일한 K팝 그룹이며 이처럼 큰 성공을 거둔 아티스트는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방탄소년단이 향후 몇 년 간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전미 넘버 원의 위치를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식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K팝의 발매 방식은 대단하다” “미국에서의 1위는 실력이 없으면 도달할 수 없다. 칭찬받을 일이다.” “방탄소년단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이들의 활약은 훌륭하다” 등 좋은 반응을 내놨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1963년 6월 ‘스키야키’란 곡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정상에 오른 일본 가수 사카모토 큐를 거론하며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1위를 한 사카모토가 더 의미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1위를 차지한 ‘빌보드 200’ 차트는 오는 30일 빌보드 사이트에서 게시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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