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더 콜’ / 사진제공=Mnet
‘더 콜’ / 사진제공=Mnet
거미, 환희, 크러쉬, UV가 3차 라인업 아티스트로 등장해 반전을 선사한 Mnet ‘더 콜’ 4회가 평균 시청률 2.7%, 최고 시청률 4%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동시간대 1534, 2049 타깃 시청률은 4회 연속 부동의 1위다.(닐슨 유료 플랫폼 기준, Mnet tvN 합산)

지난 25일 방송에서는 ‘더 콜’ 세 번째 콜라보 프로젝트를 함께 할 아티스트 커플이 확정됐다. 신승훈X비와이, 김범수X태일, 휘성X에일리가 서로를 지목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커플로 맺어졌고, 에일리를 선택한 김종국, 김범수를 선택한 황치열은 1지망과 커플을 이루는데 실패, 돌고 돌아 다시 서로 커플이 됐다.

커플이 된 이들이 이제는 함께 협업 팀을 꾸릴 3차 라인업 아티스트를 선택하는 ‘러브콜 스테이지’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첫 소절만 들어도 아는 국민 가수’는 행주의 ‘Red Sun’을 선곡, 파워풀한 래핑을 선보여 싱어 겸 래퍼일 것이라는 추측을 자아냈다. 김종국X황치열, 김범수X태일 팀의 러브콜을 받은 그녀의 정체는 래퍼가 아닌 R&B의 여왕 거미였다. 예상치 못한 그녀의 정체에 객석과 아티스트들의 탄성이 터져 나온 것도 잠시, 거미는 1지망이었던 신승훈X비와이 커플의 선택을 받지 못한 탓에 쓸쓸히 프리존으로 자리를 옮겼다.

‘콜라보 절대강자’라는 이름의 두 번째 아티스트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열창했다. 허스키한 중저음은 원곡을 부른 임재범과 판박이였고, 김범수는 “임재범 선배님의 AR을 틀어 놓은 게 아니냐”며 혼란스러워 했다.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가창력에 신승훈X비와이, 김종국X황치열 커플의 선택을 받은 이 아티스트는 UV 뮤지였다. ‘더 콜’의 MC로 활약하고 있는 유세윤과 함께 완전체로 ‘이태원 프리덤’을 부르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은 UV는 자신의 1지망이었던 김종국X황치열과 매칭에 성공했다.

세 번째 아티스트 ‘노래, 연기 다 되는 여심 스틸러’는 Maxwell의 ‘This Woman’s Work’를 부르며 매력과 실력을 어필했다. 화려한 기교, 소울풀한 노래 스타일이 귀를 사로잡았다. 살짝 공개된 뒷모습에서도 느껴지는 상남자 매력으로 여심을 흔든 그의 정체는 19년차 R&B 황제 환희였다. 김범수X태일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1지망으로 김종국X황치열을 선택해 버리는 바람에 그 역시 프리존으로 이동, 거미와 함께 동병상련의 잔을 기울였다.

마지막 아티스트 ‘차트 뚫는 음원 깡패’는 쳇 베이커의 ‘I Fall in Love Too Easily’로 독보적인 음색을 뽐냈다. 감미로운 음악과 꼭 어울리는 달달한 보이스에 매료된 신승훈X비와이, 김종국X황치열, 김범수X태일, 휘성X에일리 네 팀 모두가 러브콜을 보내 ‘올 콜’을 달성했다. 특히 앞서 UV와 커플이 된 김종국은 뮤지를 옆에 두고도 러브콜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긴장감 넘치는 러브콜 스테이지의 순간에 ‘더 콜’ 4회가 최고 시청률을 기록, 아티스트들뿐 아니라 시청자들 역시 눈을 떼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차트 뚫는 음원 깡패’의 정체는 대세 싱어송 라이터 크러쉬였고 그는 1지망으로 선택한 신승훈X비와이와 팀을 이뤄 상상하지 못했던 조합의 세 사람이 만들어갈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직 두 팀만 확정되었을 뿐, 라스트 콜에 따라 최종 팀 구성은 어떻게 변화할지 알 수 없다. 다음 주에는 새롭게 구성된 네 팀의 본격적인 협업을 확인할 수 있다.

‘더 콜’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10분에 Mnet과 tvN에서 공동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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