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쏟아지는 신곡 중 놓치지 말아야 할 곡들을 모았다. 유나킴과 전민주가 뭉쳐 만든 칸(KHAN), 애절하게 돌아온 빅톤, 여전히 감미로운 성시경이다. (정렬은 발매일순)

여성 듀오 칸 / 사진제공=마루기획
여성 듀오 칸 / 사진제공=마루기획
◆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아티스트 : 칸(유나킴·전민주)

발매일 : 2018. 5. 23

그룹 디아크 해체 이후 듀엣으로 뭉친 유나킴과 전민주. 강렬함을 벗고 부드럽게 돌아왔다. 힙합에 일렉트로닉 팝 감성까지 더한 이 곡은 두 사람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와도 잘 어우러진다. 그룹 S.E.S. 데뷔곡과 제목이 같지만, 뒤에 물음표(?)를 붙여 상대의 애매한 행동에 대한 복잡한 속마음을 노래한다. 유나킴, 전민주의 쨍한 음색이 답답하고 안타까운 속마음을 더 잘 비춘다.

그룹 빅톤. / 사진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그룹 빅톤. / 사진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 ‘오월애(俉月哀)’

아티스트 : 빅톤

발매일 : 2018. 5. 23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다. 빅톤은 청량하고 풋풋한 소년같은 느낌은 내려놓고 애처롭고 슬픈 남자로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이별한 남자의 애타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창법에도 변화를 줬다. 멤버들의 각기 다른 목소리는 처절함으로 하나가 됐다.

성시경 ‘영원히’ 표지 / 사진제공=에스케이재원㈜
성시경 ‘영원히’ 표지 / 사진제공=에스케이재원㈜
◆ ‘영원히’

아티스트 : 성시경

발매일 : 2018. 5. 25

시작부터 성시경이다. 읊조리듯 꿈꾸듯 속삭이듯, 그만이 담아낼 수 있는 정통 발라드. 달콤하거나 아프기만 한 사랑 혹은 이별 노래가 아니다. 멍하게 빠져들게 만드는 온화한 노랫말과 술술 흘러가는 멜로디, 성시경의 목소리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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