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이하 ‘예쁜 누나’)의 손예진, 정해인의 연애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방영 내내 각종 화제성 지수 상위권을 지키며 큰 사랑을 받아온 ‘예쁜 누나’는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다.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쁜 누나’가 그려내는 연애담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여러 시청자들에게 ‘나의 지난 연애를 다시 떠올리게 만든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진아와 준희의 로맨스가 가슴 깊이 와닿는 이유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연애의 기승전결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진아와 준희는 우연히 회사 앞에서 마주치며 전과 다른 특별한 감정을 갖기 시작했다. 같이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비 오는 날 빨간 우산 하나를 나눠 쓰면서 설렘을 느꼈다. 이후 진아가 준희의 손을 잡으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딸꾹질이 날만큼 긴장되고 떨리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진아와 준희가 사랑에 빠지고 마음이 깊어지면서 ‘진짜 연애’가 주는 현실감도 진해졌다.
가족들의 반대 때문에 처음에는 비밀 연애를 해야 했지만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시간만큼은 누구도 방해할 수 없을 만큼 달콤했다. 특별한 일을 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소소하게 보내는 일상적인 데이트마저 행복해 보였다. 그 사이 진아와 준희는 서로의 영향을 받아 성장했다. 그러나 마냥 아름다울 순 없었다. 현실적으로 부딪혀야 하는 장애물은 존재했다. 사랑보다 조건을 중요시하는 진아의 엄마 김미연(길해연)의 반대가 그랬다. 더 나은 상황을 위해 진아와 준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조금씩 어긋나면서 두 사람의 연애는 눈물에 젖기도 했다. 이 모든 순간들을 지나가고 있는 진아와 준희의 감정선은 매 순간 섬세하게 그려져 보는 이들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진아와 준희가 겪고 있는 연애의 기승전결을 느리지만 묵묵히 지켜보는 느낌으로 담아낸 안판석 감독의 연축도 큰 역할을 했다. “드라마를 끝까지 보고 나면 시청자들이 진짜 제대로 된 연애를 한번 한 것처럼 영혼이 뒤흔들렸으면 좋겠다”는 안판석 감독의 의도와 바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방영 내내 각종 화제성 지수 상위권을 지키며 큰 사랑을 받아온 ‘예쁜 누나’는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다.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쁜 누나’가 그려내는 연애담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여러 시청자들에게 ‘나의 지난 연애를 다시 떠올리게 만든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진아와 준희의 로맨스가 가슴 깊이 와닿는 이유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연애의 기승전결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진아와 준희는 우연히 회사 앞에서 마주치며 전과 다른 특별한 감정을 갖기 시작했다. 같이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비 오는 날 빨간 우산 하나를 나눠 쓰면서 설렘을 느꼈다. 이후 진아가 준희의 손을 잡으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딸꾹질이 날만큼 긴장되고 떨리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진아와 준희가 사랑에 빠지고 마음이 깊어지면서 ‘진짜 연애’가 주는 현실감도 진해졌다.
가족들의 반대 때문에 처음에는 비밀 연애를 해야 했지만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시간만큼은 누구도 방해할 수 없을 만큼 달콤했다. 특별한 일을 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소소하게 보내는 일상적인 데이트마저 행복해 보였다. 그 사이 진아와 준희는 서로의 영향을 받아 성장했다. 그러나 마냥 아름다울 순 없었다. 현실적으로 부딪혀야 하는 장애물은 존재했다. 사랑보다 조건을 중요시하는 진아의 엄마 김미연(길해연)의 반대가 그랬다. 더 나은 상황을 위해 진아와 준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조금씩 어긋나면서 두 사람의 연애는 눈물에 젖기도 했다. 이 모든 순간들을 지나가고 있는 진아와 준희의 감정선은 매 순간 섬세하게 그려져 보는 이들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진아와 준희가 겪고 있는 연애의 기승전결을 느리지만 묵묵히 지켜보는 느낌으로 담아낸 안판석 감독의 연축도 큰 역할을 했다. “드라마를 끝까지 보고 나면 시청자들이 진짜 제대로 된 연애를 한번 한 것처럼 영혼이 뒤흔들렸으면 좋겠다”는 안판석 감독의 의도와 바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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