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사진=SBS ‘기름진 멜로’ 방송 캡처
사진=SBS ‘기름진 멜로’ 방송 캡처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에서 연이은 불행을 겪은 정려원이 엉뚱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8일 방송된 ‘기름진 멜로’ 3·4회에서는 단새우(정려원)의 험난한 결혼식 준비 과정부터 빈털터리 신세로 전락하게 되는 모습이 실감나게 펼쳐졌다.

단새우는 신랑 나오직(이기혁)의 예복과 구두를 찾기 위해 양복점을 방문했다가 우연치 않게 두칠성(장혁)과 용승룡(김사권)의 싸움에 휘말리게 됐다. 이에 더해 결혼식 당일 버진 로드에서 신랑 나오직 대신 검찰 수사관을 마주하며 눈앞에서 아빠(이기영)가 체포되는 모습을 목격하게돼 충격을 더했다.

이를 시작으로 신랑의 도망, 말기 암 진단까지 총체적 난국을 맞이했다.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단새우가 이 역경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정려원은 근심·걱정 하나 없던 재벌 2세의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몰락을 겪게된 캐릭터의 모습을 현실감있게 그려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정려원이 극단적 상황 속에서도 엉뚱하지만 순수한 캐릭터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연기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름진 멜로’는 정려원을 비롯해 이준호, 장혁, 조재윤, 김사권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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