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방송 영화 공연 예술인들의 모임 ‘길벗’
사진제공=방송 영화 공연 예술인들의 모임 ‘길벗’
배우 배종옥, 한지민, 윤소이, 임세미, 이희준, 모델 한현민 등이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명동 거리에서 모금에 나선다. 명동 KEB 하나은행 앞에 마련된 특별 무대에서 펼쳐지며,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한 시간 동안 열린다.

노희경 작가를 비롯해 이병훈, 백승도, 한정현, 이재우, 백은경, 최문경, 차종호, 모델 이혜정도 동참한다. 이들은 바쁜 일정에도 1년에 2번 거리 모금를 한다. 이 같은 따뜻한 마음은 벌써 14년째 꾸준히 지속되는 중이다.

2004년부터 거리 모금을 이끌고 있는 노희경 작가는 “우리의 작은 수고로 누군가는 학교를 가고, 누군가는 병이 낫고, 누군가는 생명을 얻습니다. 절대 이 작은 수고를 멈추어서는 안될 이유”라며 모금의 취지를 밝혔다.

재능 기부로 이뤄진 특별한 무대도 준비돼 있다. 개그맨 겸 교수 김병조와 아들 김형주 부자가 MC를 맡고, 감성 보컬리스트 난아진, 홍대 인디 싱어송라이터 임현정, JTBC ‘팬텀싱어2’에서 최종 3위를 한 에델라인클랑의 테너 안세권과 베이스바리톤 김동현,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 어쿠스틱 듀오 오추프로젝트(보컬 택우, 기타 정기수) 등이 재능 기부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거리 모금은 UN 경제사회 이사회 특별 협의 지위 국제구호단체 JTS(Join Together Society)가 주관하고, 방송 영화 공연 예술인들의 모임 길벗이 직접 기획하고 주최한다. 거리 모금의 주제는 ‘굶주리는 지구촌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주세요’이다. 만성적인 영양실조에 시달리며 간단한 질병도 치료받지 못해 죽어가는 아이들에게 분유와 이유식, 의약품 등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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