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소지섭과 박신혜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숲속의 작은 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소지섭과 박신혜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숲속의 작은 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을 공동 연출하는 나영석PD가 “박신혜는 30분 만에 출연 제안을 승낙했고 소지섭은 두 번 세 번 거절했다”고 말했다.

나 PD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두 분과 같이 작업하게 돼서 행복하다”며 섭외 비화를 전했다.

그는 “다큐 콘셉트의 조용한 프로그램이라 재미없고 시청률이 안 나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누가 과연 할까 회의를 하다가 박신혜가 생각나 소속사에 연락을 해봤다. 만약 박신혜가 안 한다고 하면 프로그램 접으려고 했다. 그런데 30분 만에 박신혜에게 하겠다는 연락이 와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반면 소지섭 섭외에는 애를 먹었다고 한다. 두 번, 세 번 연락을 취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는 후문이다. 소지섭은 “제작진의 기획의도가 마음에 들었다. 보는 시청자들이 행복을 얻고 위안을 받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같이 도전해보자는 설득에 공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숲속의 작은 집’은 제주도의 외딴 숲속에서 공공 전기·수도·가스 없이 지내는 자발적 고립 생활을 담는다. tvN ‘알쓸신잡’을 연출한 양정우PD와 나영석PD가 공동으로 연출하고 소지섭과 박신혜가 출연한다. 오는 6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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