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신 쑥스럽게 웃는 김생민과 당차게 할 말을 하는 김숙, 전체 분위기를 이끄는 송은이가 있다. 이들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 별관 B스튜디오에서 열린 KBS2 예능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2’의 기자간담회에서 “여전히 많은 영수증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연예계에서도 ‘소속 아이돌 가수가 돈 관리를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등 제안을 해온다”고 밝혔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연예계 대표 ‘짠돌이’ 김생민이 시청자들이 제출한 영수증을 분석해 재무상담과 소비전략 설계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원래 송은이, 김숙이 진행하는 온라인 방송 팟캐스트의 ‘비밀보장’의 한 코너였다. 지난해 6월 팟캐스트를 통해 처음 방송된 뒤 8월, KBS2에서 파일럿 방송 형태로 15분으로 편집해 6회 내보냈다. 반응은 뜨거웠고, 정규 방송으로 편성해 70분으로 늘렸다. 지난해 11월 26일부터 KBS2의 일요일 오전을 책임지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맞물려 시즌1을 종료했고, 오는 3월 4일부터 시즌2로 돌아온다.
김생민은 이 방송으로 ‘스튜핏’ ‘그뤠잇’ 등 유행어와 ‘돈은 안쓰는 것이다’란 명언까지 만들며 인기를 얻었다. 송은이, 김숙은 서로 다른 분위기를 내면서도 김생민과 호흡을 맞추며 재미를 더했다.
◆ “달라지는 건 없다”
시즌2라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더 다양한 연령과 계층, 상황의 사연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송은이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신청을 한다. 특히 연예계 종사자들도 관심을 보인다. 예를 들면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회사에서 ‘우리 애들이 돈 관리를 잘하는지 궁금하다’며 요청하는 식이다. 시즌2에서 더 다양한 이들의 영수증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실제 삶이 어느 정도 바뀌었는지 궁금하다.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했으니 6개월이 흘렀다. 6개월 이후 삶이 달라진 사례를 직접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김생민은 “신청자들을 보면서 이 방송을 사랑해주는 게 느껴져 기쁘다. 시청자들에게 조언을 하면서 경제 용어를 말하는데,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영자·양현석의 영수증이 궁금해”
‘김생민의 영수증’에는 연예인 게스트가 나와 짧게 자신의 영수증을 점검받는다. 이후 ‘출장 영수증’에서는 연예인 출연자의 집을 공개하며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그간 신봉선, 김종민, 안영미, 김신영, 이지혜, 슬리피, 이승신, 강유미, 박지선, 윤정수 등이 출연했다.
송은이는 출연했으면 하는 스타로 이영자를 꼽으며 “식비로 얼마나 나가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김숙은 “양현석의 집에 가보고 싶다. 집에 대한 소문이 많아서 실제로 보고 싶은 마음”이라며 웃었다.
신청자들의 영수증 선정 기준에 대해 송은이는 “상황이 이전 영수증과 겹치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정성을 갖고 우리 가족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 “송은이·김숙을 웃기면 유행어가 나올 것”
자신의 특기를 살린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시즌2까지 하게 된 김생민은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심을 다해 조언하고 그 안에서 재미도 잡겠다고 했다.
더불어 “처음의 마음처럼 진심이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며 “새로운 유행어 보다 사실 송은이, 김숙을 웃기는 게 목표다. 두 사람이 진심으로 웃는 것과 안타까워서 웃어주는 건 다르다. 김숙, 송은이가 ‘처음 듣는 이야기’라는 리액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두 사람의 눈빛이 흔들리면 유행어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김숙은 김생민과 전혀 다른 역할이다. 신청자들의 사연에 공감하며 소비를 칭찬한다. 그런 그에게 이른바 ‘소비요정’이라는 애칭도 붙었다. 김생민과 김숙이 아옹다옹하며 웃음을 줄 때 송은이는 중심에서 균형을 잡는다. 김숙은 송은이에게 여자 컬링 한국 대표 팀의 김은정 선수의 애칭을 빌려 계그계의 ‘안경 선배’라고 소개했다. 서로를 밀고 당기며 웃음을 만드는 세 사람의 흠 없는 호흡이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이다.
김생민은 “곧 닥칠 텐데 아직은 모르는, 우리보다 나이가 어린 시청자들에게 진심을 전달하는 게 목적이다. 그들이 20, 30년 후의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숙은 “‘소비요정’으로서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신청자들도 너무 혼만 나면 짜증 난다. 공감하면서 때론 ‘잘 샀다’고 해주며 응원하겠다”며 웃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김생민의 영수증’은 연예계 대표 ‘짠돌이’ 김생민이 시청자들이 제출한 영수증을 분석해 재무상담과 소비전략 설계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원래 송은이, 김숙이 진행하는 온라인 방송 팟캐스트의 ‘비밀보장’의 한 코너였다. 지난해 6월 팟캐스트를 통해 처음 방송된 뒤 8월, KBS2에서 파일럿 방송 형태로 15분으로 편집해 6회 내보냈다. 반응은 뜨거웠고, 정규 방송으로 편성해 70분으로 늘렸다. 지난해 11월 26일부터 KBS2의 일요일 오전을 책임지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맞물려 시즌1을 종료했고, 오는 3월 4일부터 시즌2로 돌아온다.
김생민은 이 방송으로 ‘스튜핏’ ‘그뤠잇’ 등 유행어와 ‘돈은 안쓰는 것이다’란 명언까지 만들며 인기를 얻었다. 송은이, 김숙은 서로 다른 분위기를 내면서도 김생민과 호흡을 맞추며 재미를 더했다.
시즌2라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더 다양한 연령과 계층, 상황의 사연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송은이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신청을 한다. 특히 연예계 종사자들도 관심을 보인다. 예를 들면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회사에서 ‘우리 애들이 돈 관리를 잘하는지 궁금하다’며 요청하는 식이다. 시즌2에서 더 다양한 이들의 영수증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실제 삶이 어느 정도 바뀌었는지 궁금하다.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했으니 6개월이 흘렀다. 6개월 이후 삶이 달라진 사례를 직접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김생민은 “신청자들을 보면서 이 방송을 사랑해주는 게 느껴져 기쁘다. 시청자들에게 조언을 하면서 경제 용어를 말하는데,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영자·양현석의 영수증이 궁금해”
‘김생민의 영수증’에는 연예인 게스트가 나와 짧게 자신의 영수증을 점검받는다. 이후 ‘출장 영수증’에서는 연예인 출연자의 집을 공개하며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그간 신봉선, 김종민, 안영미, 김신영, 이지혜, 슬리피, 이승신, 강유미, 박지선, 윤정수 등이 출연했다.
송은이는 출연했으면 하는 스타로 이영자를 꼽으며 “식비로 얼마나 나가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김숙은 “양현석의 집에 가보고 싶다. 집에 대한 소문이 많아서 실제로 보고 싶은 마음”이라며 웃었다.
신청자들의 영수증 선정 기준에 대해 송은이는 “상황이 이전 영수증과 겹치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정성을 갖고 우리 가족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특기를 살린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시즌2까지 하게 된 김생민은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심을 다해 조언하고 그 안에서 재미도 잡겠다고 했다.
더불어 “처음의 마음처럼 진심이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며 “새로운 유행어 보다 사실 송은이, 김숙을 웃기는 게 목표다. 두 사람이 진심으로 웃는 것과 안타까워서 웃어주는 건 다르다. 김숙, 송은이가 ‘처음 듣는 이야기’라는 리액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두 사람의 눈빛이 흔들리면 유행어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김숙은 김생민과 전혀 다른 역할이다. 신청자들의 사연에 공감하며 소비를 칭찬한다. 그런 그에게 이른바 ‘소비요정’이라는 애칭도 붙었다. 김생민과 김숙이 아옹다옹하며 웃음을 줄 때 송은이는 중심에서 균형을 잡는다. 김숙은 송은이에게 여자 컬링 한국 대표 팀의 김은정 선수의 애칭을 빌려 계그계의 ‘안경 선배’라고 소개했다. 서로를 밀고 당기며 웃음을 만드는 세 사람의 흠 없는 호흡이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이다.
김생민은 “곧 닥칠 텐데 아직은 모르는, 우리보다 나이가 어린 시청자들에게 진심을 전달하는 게 목적이다. 그들이 20, 30년 후의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숙은 “‘소비요정’으로서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신청자들도 너무 혼만 나면 짜증 난다. 공감하면서 때론 ‘잘 샀다’고 해주며 응원하겠다”며 웃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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