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화유기’ 차승원-이승기/ 사진제공=3HW
‘화유기’ 차승원-이승기/ 사진제공=3HW
‘화유기’ 차승원과 이승기의 ‘심각한 브로맨스’ 가 포착됐다.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15, 16회에서 아사녀(이세영)는 우마왕(차승원)의 손에 죽을 위기에 처했다. 아사녀는 “천계가 우마왕-나찰녀(김지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죽은 걸로 속여 우마왕을 길들였다”며 우마왕과 천계사이를 자극하는 말로 죽음을 모면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까칠해진 마왕은 자신의 약해진 내력을 걱정하는 마비서에게 예전보다 더 강해질 방법이 있다고 말하며 “삼장(오연서), 삼장을 잡아먹어버리면 돼”라며 손오공(이승기)과의 갈등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오는 25일 방송되는 18회 분에서는 이승기와 차승원이 마주보고 앉아 깊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긴다. 극 중 우마왕이 구형 금강고를 구해 손오공에게 건네며 신형 금강고를 찬 오공을 걱정하는 장면. 자신이 차고 있는 금강고 보다 큰 구형 금강고를 신기해하면서도 심각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손오공과 그를 설득하듯 열변을 토하는 우마왕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우마왕은 마비서에게 삼장을 잡아먹겠다는 야심을 드러내며, 자신이 얻어다준 금강고를 빼내 삼장 진선미 옆에서 손오공을 치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로 인해 우마왕이 구형 금강고를 구해온 이유와 아웅다웅하면서도 이어져오던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유지될 수 있을 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런가하면 평소에도 ‘척’하면 ‘착’하는 찰떡 호흡으로 현장을 웃음으로 이끌고 있는 이승기와 차승원은 이날 역시 소품으로 처음 등장한 왕관형 구형 금강고를 연신 바라보며 장난기어린 호기심을 내비쳤다.

이어 ‘서유기’에 나오는 금강고와 흡사한 디자인을 가진 구형 금광고를 보며 차승원은 이승기의 팔에 차고 있는 금강고와 비교해보는가 하면, 서로의 머리에 써보며 장난을 치는 등 친밀감이 돋는 분위기를 펼쳐냈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자 이승기와 차승원은 진지한 표정으로 금강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손오공과 우마왕의 대화 장면을 일사천리로 완성하는 열연으로 스태프들을 감탄케 했다.

‘화유기’ 7회분은 24일(토) 밤 9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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