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극 ‘에쿠우스’ 연습에 한창이 출연 배우들 / 사진제공=수현재컴퍼니
연극 ‘에쿠우스’ 연습에 한창이 출연 배우들 / 사진제공=수현재컴퍼니
한국 초연 43주년을 맞은 연극 ‘에쿠우스’가 다음달 1일 서울 동숭동 티오엠(TOM)에서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 현장을 13일 공개했다.

‘에쿠우스’는 극작가 피터 쉐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섯 마리의 말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과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의 이야기다. 긴장감이 감도는 전개와 인간의 잠재된 욕망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올해 기대 요소는 알런 역을 맡은 배우 전박찬, 오승훈, 정휘이다. 2014년 공연에서 남다른 표현력으로 호평받은 전박찬은 연습 때도 안정적인 열연으로 분위기를 이끈다고 한다. 새롭게 합류한 오승훈, 정휘는 색다른 알런을 보여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극중 다이사트 역으로 작품을 이끌 장두이는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리어왕’ 등을 통해 입증된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며 연습실 분위기를 압도한다. 2014년과 2015년 공연에 올라 극찬을 받은 안석환도 내공이 느껴지는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차유경, 이서림, 유정기, 서광일, 이양숙, 김효숙, 한은비, 김예림, 노상원, 배은규 등이 열정으로 연습에 한창이다.

오는 3월 1일부터 4월 29일까지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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