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범주(BUMZU)가 앵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범주는 지난 10일과 11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앵콜 콘서트 ‘6:00PM,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을 개최해 팬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단독 콘서트 ‘8:00PM,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에 보내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앵콜 콘서트로 범주는 팬들에게 다시 한 번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
‘하우 유 두잉(How u doin’)’으로 포문을 연 범주는 “작년 연말에 콘서트를 하면서 한 해 마무리가 좋았는데 올해 시작도 콘서트로 시작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디지털 싱글 ‘한 때’ ‘저스트(JUST)’ ‘엑셀(A.C.C.E.L)’과 세 번째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 ‘아무렇지 않아’를 선보이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범주는 ‘왜이래’ ‘살아’ ‘28.5’ ‘포레버 영(Forever Young)’ ‘잠깐 나올래’ ‘99%’ 등 감미로운 곡부터 업템포의 신나는 곡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독보적인 음색과 완벽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보컬리스트로서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범주는 라이브 무대 중간마다 팬들과 계속해서 소통하며 화기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특히 세상에 하나뿐인 ‘너의 노래’ 이벤트를 진행해 직접 ‘너’의 이야기를 담아내 만든 곡을 불러주며 콘서트에 특별함을 더했다.
세상에 하나뿐인 ‘너의 노래’는 앞서 지난해 펼쳐진 단독 콘서트에서 진행한 바 있다. 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서도 회차별 다른 사연곡 ‘하루’와 ‘I’m 누나’를 선보이며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범주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드러냄은 물론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현실적인 가사와 표현력, 솔직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남다른 이벤트로 팬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낸 그는 ‘낯선 천장’ ‘H.I.G.H’ 등 그루브한 멜로디와 특유의 보이스로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콘서트 말미 범주는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인데 이렇게 가득 메워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계속 좋은 음악과 좋은 공연 만드는 아티스트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저의 공연이 여러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것은 물론 앵콜곡 ‘2Star’ ‘BEAUTIFUL’를 부르며 아쉽지만 행복한 인사를 전했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