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진제공-SBS ‘뉴스토리’
사진제공-SBS ‘뉴스토리’
오는 10일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는 정부의 강남 4구 재건축 부담금 발표 이후 방향에 대해 집중 취재한다.

◆ ‘강남캐슬’ 이번엔 함락될까

지난달 21일 국토교통부가 강남 4구 재건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재건축 부담금 시뮬레이션을 시행했다. 재건축 부담금이란, 재건축 사업으로 정상주택 가격 상승분을 넘어서는 이익이 생길 경우 국가가 조합원들한테 환수하는 돈이다.

결과를 발표하자 강남 재건축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강남 4구 재건축 조합원 1인당 부담금은 평균 4억 4000만원이며 최고 8억 4000만원까지 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강남 4구 사람들은 수익이 없음에도 세금을 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일부 재건축 조합은 헌법 소원제기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강남 집값을 잡겠다며 여섯 차례나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시장의 상황은 거꾸로 갔다. 강남의 아파트 값은 치솟기만 했다. 그로인해 ‘강남 불패’신화는 이어지고 있다.

박원갑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강남에 대해 ‘일종의 철옹성처럼 외부에 벽을 쌓아가며 높아졌다’ ‘범접하기 어려운 크나큰 성처럼 되어버렸다’라고 얘기했다.

과연 정부는 강남 집값을 잡을 수 있을까. 강남이라는 성을 깰 수 있는 것인지. 강남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선망과 질투 중 우리는 이 중에 어디에 서있는지 오는 10일 오전 7시 40분 방송되는 ‘뉴스토리’에서 진단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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