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살림남2’ / 사진=방송 캡처
‘살림남2’ / 사진=방송 캡처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가 3주 연속 수요 예능 왕좌를 차지했다.

7일 방송된 ‘살림남2’ 시청률이 6.8%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현실 살림남들의 공감도 높은 이야기로 몰입감을 높이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의 병원 입원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김승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이전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된 용종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수술 당일 딸 수빈이와 함께 병원을 찾은 김승현은 “다인실이 없어 2인실에 입원하게 됐다”는 어머니에게 “괜찮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수술하는 동안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던 어머니는 병원비를 걱정하며 속내를 털어놓았고, 김승현은 “돈이 중요한 게 아니잖아”,“아빠한테는 돈 얘기하지 마”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부담감에 얼굴빛이 어두워졌다.

아버지의 수술이 무사히 잘 끝난 것을 확인한 김승현은 바람을 쐬겠다며 나섰다. 사실 병원비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동생에게도 차마 얘기할 수 없어 홀로 가장의 무게를 감당해야 했다.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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