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에릭남/사진제공=MBC ‘오지의 마법사’
에릭남/사진제공=MBC ‘오지의 마법사’
MBC ‘오지의 마법사’에서 고정멤버로 합류한 에릭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오지의 마법사’ 시칠리아 편부터 첫 등장한 에릭남은 출연과 동시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따뜻한 힐링 예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면 영어, 노래면 노래, 요리까지 못하는 게 없는 완벽한 매력남으로 등극해 제작진은 물론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에릭남은 “일단 ‘오지의 마법사’ 팀 멤버가 돼서 너무 영광이고 기쁘다”며 태즈메이니아 편부터 본격 고정멤버로 투입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좋은 팀원들을 만나 좋은 인연을 만든 것이 가장 좋은 부분”이라고 콕 집어 말했다.

아직 두 번째 여행이지만 윤정수와 김수로를 다 겪어봤기 때문에 누구와 더 잘 맞는지에 대한 물음에 “사실 두 분의 매력과 성격이 너무 다르다. 각자 팀 리더로서 매력이 있고 여행할 때마다 그 리더의 분위기에 맞춰 모든 게 달라지는 것 같아서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다”며 우문에 대한 현답을 제시했다. 특히, 윤정수와 김수로에 대한 상반대는 느낌을 아주 구체적으로 묘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에릭남의 프로필을 보면 유독 여행 프로그램이 많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일단 제가 좋아해요”라며 명쾌하게 대답을 이어갔다. “해외에 나가는 방송제의가 들어오면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영어권 나라에서 언어가 되기 때문에 제작진 분들이 걱정을 덜 하는 것 같다”며, “현지에 가서 가끔 문제가 생기면 도움을 드리곤 한다. 그때마다 해결사 느낌으로 (제작진이) 비하인드 분량을 쓰기도 하면서 좋은 반응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기본적으로 해외촬영을 좋아해 한동안 매니저에게 해외 촬영을 많이 잡아달라고 부탁한 적도 있다”며 수줍게 웃었다.

오지에 가기 전, 따로 준비하는 게 크게 없다던 에릭남은 “간단하게 목적지가 정해지면 그 곳에 대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공부를 하는 편이다. 처음 가는 곳에서 우린 외국인 입장이기 때문에 색다른 광경에 놀랄 수가 있다”며 이어 “놀라지 않고 보다 편하게 대처할 수 있으려면 문화에 대한 이해가 큰 도움을 준다. 그래서 사전에 잡지나 책을 가리지 않고, 조금이라도 보려고 노력한다”고 말해 역시 완벽남으로 비춰지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끝으로 에릭남은 “사실 크게 노력하고, 보여주려고 한 의도는 없다. 그냥 좋은 사람들과 특이한 여행을 한다는 생각으로 합류했는데 (시청자분들이) 좋게 생각해주시고 뜨거운 반응들을 주셔서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 순수한 마음으로 여행을 갔고, 열심히 임했는데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대리만족한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힐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팀원들과 더 친해져서 케미가 폭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이어질 ‘오지의 마법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오지의 마법사’ 김준현 PD는 “에릭남이 합류하면서 우리 프로그램에 큰 활력을 넣어줬다”며 이어 “앞으로 우리 에릭남이 더 이쁨 받을 수 있게 챙겨주고 싶다”고 말해 출연진에 대한 배려 또한 잊지 않았다. 어느 날 갑자기 신비의 나라 ‘오지’에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착한 예능 판타지 ‘오지의 마법사’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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