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이창희 감독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사라진 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이창희 감독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사라진 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이창희 감독이 배우 김희애-김상경-김강우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창희 감독은 6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배우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

이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생각했던 이미지가 있다. 김상경 선배는 내가 쓴 중식 캐릭터 그 자체였다”라며 “평소에는 유쾌하고 유머러스하지만 어딘가 날카로운 모습이 닮았다. 시나리오에서 튀어나온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김희애 선배는 캐릭터와 오히려 반대 느낌이었는데, ‘김희애 선배가 이런 캐릭터를 연기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김강우 씨 같은 경우에는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염두해뒀다. 세 분을 캐스팅 한 게 나에게는 참 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강렬한 추적 스릴러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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