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2013년 913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관상’을 잇는 역학 시리즈 영화 ‘궁합’이 2월 극장을 찾아온다. 다양한 캐릭터와 신선한 웃음으로 무장한 ‘궁합’이 ‘관상’의 흥행 배턴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31일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다. 제작사 주피터필름의 역학 3부작 ‘관상’, ‘궁합’, ‘명당’ 중 두 번째 작품.
영화의 연출은 맡은 홍창표 감독은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궁합·사주팔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한 번쯤 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영화다.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라서 끌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관상’과 차별화되는 ‘궁합’만의 매력에 대해 “‘관상’이 선이 굵은 역사 드라마였다면, ‘궁합’은 좀 더 밝고 유쾌하다. 요즘 극장가에 남성 중심의 거친 영화가 많은데 우리 영화는 따듯하고 오락적인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조선 최고 역술가 서도윤 역을 맡은 이승기는 “역술가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궁합·사주팔자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라며 “제작사에서 붙여준 선생님에게 배우는 것 외에 실제로 여러 번 사주를 보러 다녔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승기는 “솔직히 심은경 씨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 ‘송화옹주 캐릭터를 심은경이 아니면 누가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만나보니 연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배우라는 걸 느꼈다. 함께 연기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심은경도 이승기와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라며 “내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어색함을 많이 풀어줬다. 촬영 초반부터 함께 연기하는 게 수월하게 느껴졌고, 이승기 씨 덕분에 극 중 송화와 도윤의 관계를 편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또 심은경은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에 대해 언급하며 “감독님과 배우들이 모두 찰떡궁합이었다. 따뜻함과 즐거움이 묻어나야 하는 영화인데, 그런 분위기가 고스란히 잘 전해진 것 같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궁합’은 오는 2월 28일 개봉.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31일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다. 제작사 주피터필름의 역학 3부작 ‘관상’, ‘궁합’, ‘명당’ 중 두 번째 작품.
영화의 연출은 맡은 홍창표 감독은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궁합·사주팔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한 번쯤 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영화다.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라서 끌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관상’과 차별화되는 ‘궁합’만의 매력에 대해 “‘관상’이 선이 굵은 역사 드라마였다면, ‘궁합’은 좀 더 밝고 유쾌하다. 요즘 극장가에 남성 중심의 거친 영화가 많은데 우리 영화는 따듯하고 오락적인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조선 최고 역술가 서도윤 역을 맡은 이승기는 “역술가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궁합·사주팔자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라며 “제작사에서 붙여준 선생님에게 배우는 것 외에 실제로 여러 번 사주를 보러 다녔다”고 털어놨다.
심은경도 이승기와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라며 “내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어색함을 많이 풀어줬다. 촬영 초반부터 함께 연기하는 게 수월하게 느껴졌고, 이승기 씨 덕분에 극 중 송화와 도윤의 관계를 편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또 심은경은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에 대해 언급하며 “감독님과 배우들이 모두 찰떡궁합이었다. 따뜻함과 즐거움이 묻어나야 하는 영화인데, 그런 분위기가 고스란히 잘 전해진 것 같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궁합’은 오는 2월 28일 개봉.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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