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아내 김지혜의 쇼핑중독과 성형중독을 극복한 사실을 고백한다. 부부간 ‘수입 역전’까지 고백한 두 사람은 독특한 미니멀 라이프의 실체까지 밝힐 예정이다.
오는 3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꿀 떨어지거나 딴지 걸거나 꿀단지 특집’으로 꾸며져 박준형, 김지혜 부부와 홍윤화, 김민기 예비부부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과 개인기를 선보인다.
‘갈갈이’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박준형은 4년 전 DJ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방송분량 ‘4분’을 기록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통편집 굴욕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은 개그커플들이 모인 터라 부부 사이에 일어난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줄을 이었는데 박준형, 김지혜 부부는 아내 김지혜의 쇼핑중독과 성형중독과 관련된 웃픈(웃기고 슬픈) 얘기들을 풀어놨다.
우선 김지혜는 “되게 슬픈 얘기다. 제가 중독 증세가 있었다”며 얘기를 꺼냈고 박준형은 “택배가 문 앞에 쌓여서 문이 안 열린 적이 있었다”고 관련된 일화를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지혜는 이와 관련해 최근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했음을 고백했지만 박준형으로 인해 이 독특한 미니멀 라이프의 실체가 폭로돼 모두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고.
김지혜는 현재는 쇼핑중독과 성형중독을 극복했음을 밝히며 방송 내내 이에 대한 변을 내놓았다. 그녀의 재치 있는 변명에 박준형은 “논리가 대단해”라고 말해 게스트를 비롯한 4MC가 폭소를 터뜨렸다고 한다.
또 두 사람은 부부 사이에 수입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고 솔직히 밝히는 한편 2시간을 공들여 짜온 ‘부부 개인기’로 오랜만에 웃음을 선사하는 콩트 무대를 펼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 노래 무대까지 한 몸처럼 준비한 두 사람은 갈갈이 박준형의 무 가는 명불허전 개인기로 웃음의 절정을 찍을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박준형은 “이 방송이 성지가 됩니다”라며 김구라를 향한 예언을 했다고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녹화 당시 홍윤화 김민기 커플의 얘기를 듣던 김구라는 갑자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고 이를 캐치한 박준형을 비롯한 모든 사람이 김구라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고 알려져 김구라가 어떤 깜짝 발언을 했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