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사진제공=tvN ‘크로스’
사진제공=tvN ‘크로스’
사진제공=tvN ‘크로스’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가 오늘(29일) 베일을 벗는다.

‘크로스’ (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는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

OCN 드라마 ‘터널’로 한국 장르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신용휘 감독이 장기이식이라는 파격적인 소재의 드라마로 돌아왔다. 여기에 영화 ‘블라인드’로 대종상 시나리오상을 수상한 최민석 작가가 힘을 보탰다.

또 고경표 조재현 전소민 진이한 양진성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 열정과 장광 김종구 허성태 우현 유승목 엄지성 등 선·후배 연기자들의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가득 채워질 ‘크로스’의 시청포인트 3가지를 공개한다.

신선한 파격 소재! 장기이식과 장기이식센터

‘크로스’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극 중 모든 사건사고의 중심이 되는 장기이식이라는 소재와 장기이식센터라는 장소의 특별함이다. 한국 메디컬 드라마에서 흔히 다뤄지지 않았던 신선한 소재와 장소를 브라운관으로 옮겨와 지금껏 본 적 없는 메디컬 복수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신용휘 감독은 지난 25일 진행된 ‘크로스’ 제작발표회에서 “장기이식이 사회에 굉장히 필요한 부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한 중요한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아 이를 전달하기 위해 선택하게 됐다”며 소재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조재현 또한 “우리나라에서 장기기증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안다. ‘크로스‘로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처럼 장기이식 소재는 타 메디컬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크로스’만의 차별화인 동시에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또한 장기이식센터를 중심으로 병원 내 의사들의 정치적 암투와 각종 비리-부패로 얼룩진 병원 내부의 민낯을 사실감있게 그려내는 등 매회 전개되는 사건사고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 남자의 핏빛 복수와 두 남자의 대립

‘크로스’는 천재적인 의술로 자신의 가족을 죽인 살인자를 정당하게 살해하려는 천재 의사의 복수 이야기다. 살인을 위해 교도소와 병원을 폭주해야 하는 강인규의 복수를 향한 질주는 그가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유일한 이유다.

자신의 가족을 죽인 살인자를 치료하는 백의 카리스마에서 그의 죽음을 연구하는 지능적 살인범까지 선악의 경계선에 선 강인규는 자신의 폭주를 막으려는 옛 멘토 고정훈과 대립을 펼치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극단으로 치닫게 된다.

결국 ‘크로스’는 천재 의사 강인규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이 본능과 이성으로 대립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살인자vs의사’라는 갈림길에 선 강인규와 그의 천재성을 살리려는 고정훈이 각각 다른 이념으로 맞대립, 진실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며 형성할 케미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신구(新舊) 배우의 환상적인 라인업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연기력을 선보인 고경표는 주인공 강인규 역을 맡아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천재 의사의 핏빛 복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6년만의 메디컬 드라마 복귀작으로 ‘크로스’를 선택한 조재현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 역으로 고경표와 맞대립을 펼치며 다시 한 번 관록의 연기력을 드러낸다. 전소민 역시 자유분방한 긍정 매력의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로의 변신을 끝마쳤다.

특히 3인의 조합을 비롯해 최고의 연기력과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장광-김종구-허성태-유승목-엄지성이 모여 극을 탄탄하게 채울 전망이다.

‘크로스’는 오늘(29일) 오후 9시 3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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