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양세형·양세찬 형제(양브라더스)가 SBS 예능프로그램을 점령했다.

시청률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양브라더스가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의 시청자수 합은 총 857만명(전국 개인 시청자수 기준)에 육박했다.

양세찬이 출연한 ‘런닝맨’이 208만명, 양세형이 활약한 ‘집사부일체’가 207만명,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미운 남의 새끼’를 방송한 ‘미운 우리 새끼’가 442만명의 시청자 수를 확보하며 ‘양브라더스’의 인기를 증명해냈다.

특히 28일 양브라더스가 출연한 프로그램의 2049 시청률도 ‘미우새’가 10.2%(수도권 개인시청률 기준)로 1위의 선두자리를 지켰다. 이어 ‘런닝맨’이 5.2로 5위, ‘집사부일체’가 4.8%로 7위를 확보해 SBS가 일요 예능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들에게 시선이 가장 많이 쏠린 프로그램은 ‘미우새’의 ‘미운 남의 새끼’편이었다. ‘미우새’의 고정 멤버였던 김건모, 이상민, 토니안, 박수홍 외에 처음으로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리얼한 일상이 공개됐다. 양세형은 주부 9단 같은 노하우로 쉴새 없이 양세찬에게 집안일을 시켰고 양세찬은 형의 지시에 따라 성실히 움직여 독특한 형제애를 선보였다.

칭찬과 잔소리를 번갈아가며 동생을 부리는 양세형의 말재간에 ‘미우새’ 어머님들은 연신 감탄을 했다. 이어 세형이 ‘마’로 건강음료를 갈아준 뒤 남은 재료를 한꺼번에 다 갈아놓으라고 하자 세찬은 “형이 있을 때 갈아놔”라고 반격을 예고해 앞으로 이어질 형제의 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집사부일체’ 양세형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헬스장에서 철수와의 싸움에서 큰 웃음을 선사했던 양세형은 고기 한점을 얻어먹기 위해 분투했으나 안타깝게 자체 기권으로 꼴등을 면치 못했다.

‘런닝맨’의 양세찬 역시 갈수록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부응을 하듯 ‘런닝맨’의 2049 시청률은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세형·양세찬 형제가 출연하는 ‘미우새’의 ‘미운 남의 새끼’ 편은 오는 2월 4일 2편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양브라더스가 천만 TV 시청자수를 확보하는 ‘천만 요정’에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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