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무한도전’ / 사진=방송 캡처
‘무한도전’ / 사진=방송 캡처
MBC ‘무한도전’ 박명수-조세호가 ‘박이병-조이병’으로 변신했다. 두 사람은 특집 ‘1시간 전’의 미션으로 최전방 태풍부대에 동반입대를 하게 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무한도전’ 555회에서는 유재석-정준하-박명수-조세호가 특집 ‘1시간 전’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 기준 14.3%, 수도권 기준 14.4%를 기록했고, TNMS 수도권 기준으로는 16.8%를 기록해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박명수와 조세호가 완전무장을 하고 비무장지대에서 마일즈 훈련을 펼치는 모습(19:26~19:27)은 17.6%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명수는 ‘태풍부대 자대배치 1시간 전’으로 그토록 바라왔던 군대에 재입대하는 상황을 맞았다. 조세호와 동반 입대하며 더욱 기대를 끌어올렸다.

낯선 단체 생활과 힘든 군 훈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혼자보다는 둘 이상이 함께 하는 것이 좋다는 군의 제안으로 박명수가 조세호를 섭외하게 된 것. 조세호는 ‘동장군’ 기상캐스터에 이어 또다시 ‘1시간 전’ 미션을 받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현장에서 만난 박명수의 모습에 더 크게 놀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도착한 박명수는 미션 상황을 파악하고 연병장을 달려 탈영하듯 도망을 치기도 했지만 결국 조세호와 함께 태풍부대에 입대하게 됐다. 박명수는 특집 ‘진짜사나이’편에서 실수를 거듭하며 ‘구멍병사’의 모습을 보여준 것에 이어 이번 전입신고에서도 수차례 말을 더듬으며 ‘맨홀이병’의 면모를 뽐냈다.

박명수는 긴장감 넘쳤던 전입신고에 이어 생활관에 들어가 자기소개를 하면서도 “안녕 난 박명수 이병이야”라며 계급을 파괴하는 파격적인 첫인사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반면 조세호는 “태풍의 사나이가 되겠습니다”라며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각오와 포부를 전해 박명수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박명수와 조세호는 기초 체력 훈련을 마치고 고난도의 마일즈 실전훈련에도 참여해 뜻밖의 활약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완전무장을 하고 비무장지대를 뛰어다니며 포탄 대비 및 방독면 착용 훈련, 지뢰 탐지, 개활지 돌파 훈련을 받았다.

박명수는 지뢰를 밟고 3번에 걸친 경상을 입으면서도 절대 죽지 않는 불사신으로 활약을 펼쳤다. 조세호도 아침부터 시작된 고된 훈련에 힘들어했지만 기민한 발놀림과 적군을 일망타진하는 스나이퍼의 본능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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