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 이하 저글러스)의 강혜정이 전업주부에서 비서로 성장하는 왕정애를 연기하며 호평을 얻었다.
‘저글러스’는 타고난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살아온 비서 좌윤이(백진희)와 타인과의 관계를 거부하는 비밀스러운 보스 남치원(최다니엘)이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강혜정은 극중 15년 차 전업주부에서 YB 스포츠 사업부의 신입 비서로 취직한 왕정애 역을 연기했다.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정애의 고난과 이를 노력과 끈기로 헤쳐나가는 모습을 연기하며 캐릭터의 성장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동안 외모로 정애를 표현했다.
◆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
강혜정은 극중 아르바이트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인형탈을 쓰고 직접 전단지를 돌리는가 하면, 몸빼바지에 머리 수건까지 두르고 농사일에 나섰다. 또한 추운 날씨에도 얇은 정장만 입고 끊임없이 달리고 넘어지는 등 몸을 사라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강혜정은 첫 출근부터 황보 율의 이원근을 대신해 그의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업무를 맡게 됐다. 그는 이원근의 전 연인에게 물로 따귀를 맞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번 물을 맞으며 촬영을 반복했다.
◆ 8살 속인 동안 외모와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활약
강혜정은 극중 갑자기 남편이 사라진 후 생활고에 시달리자 생계를 위해 취업을 결심했다. 37살의 왕정애는 자신의 동생인 29살의 왕미애로 신분을 위장하고 비서로 취직했다. 8살이나 나이를 속였지만 동안 외모로 자연스럽게 업무를 이어갈 수 있었다.
또한 강혜정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책임졌다. 고된 촬영 일정에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촬영에 임했으며 동료 배우들과도 화기애애하게 어울렸다.
◆ 공감을 자극하는 연기와 통쾌한 성장 이야기
강혜정은 극 초반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 옷장 안에서 숨죽여 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아들의 일탈과 정체를 숨긴 채 일한다는 압박감과 부담감으로 고된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 강혜정은 이원근에게 정체가 발각된 후 탈의실에서 눈물을 쏟으며 그간의 심적인 고통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복사기 사용법도 모르는 초보 비서였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보스를 위해 먼저 나서기 시작했다. 임직원 앞에서 소신 있게 발표하는 등 능숙한 비서로 성장해갔다. 또 회장 비서에게 “앞으로 저희 이사님께 전할 말씀 있으면 이렇게 찾아오지 마시고 저한테 먼저 연락을 주세요”라며 용기 내어 일침을 가해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렇듯 강혜정은 다채롭게 캐릭터를 소화하며 드라마에 재미를 더했다. 그가 출연하는 ‘저글러스’의 최종회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저글러스’는 타고난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살아온 비서 좌윤이(백진희)와 타인과의 관계를 거부하는 비밀스러운 보스 남치원(최다니엘)이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강혜정은 극중 15년 차 전업주부에서 YB 스포츠 사업부의 신입 비서로 취직한 왕정애 역을 연기했다.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정애의 고난과 이를 노력과 끈기로 헤쳐나가는 모습을 연기하며 캐릭터의 성장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동안 외모로 정애를 표현했다.
◆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
강혜정은 극중 아르바이트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인형탈을 쓰고 직접 전단지를 돌리는가 하면, 몸빼바지에 머리 수건까지 두르고 농사일에 나섰다. 또한 추운 날씨에도 얇은 정장만 입고 끊임없이 달리고 넘어지는 등 몸을 사라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강혜정은 첫 출근부터 황보 율의 이원근을 대신해 그의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업무를 맡게 됐다. 그는 이원근의 전 연인에게 물로 따귀를 맞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번 물을 맞으며 촬영을 반복했다.
◆ 8살 속인 동안 외모와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활약
강혜정은 극중 갑자기 남편이 사라진 후 생활고에 시달리자 생계를 위해 취업을 결심했다. 37살의 왕정애는 자신의 동생인 29살의 왕미애로 신분을 위장하고 비서로 취직했다. 8살이나 나이를 속였지만 동안 외모로 자연스럽게 업무를 이어갈 수 있었다.
또한 강혜정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책임졌다. 고된 촬영 일정에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촬영에 임했으며 동료 배우들과도 화기애애하게 어울렸다.
◆ 공감을 자극하는 연기와 통쾌한 성장 이야기
강혜정은 극 초반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 옷장 안에서 숨죽여 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아들의 일탈과 정체를 숨긴 채 일한다는 압박감과 부담감으로 고된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 강혜정은 이원근에게 정체가 발각된 후 탈의실에서 눈물을 쏟으며 그간의 심적인 고통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복사기 사용법도 모르는 초보 비서였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보스를 위해 먼저 나서기 시작했다. 임직원 앞에서 소신 있게 발표하는 등 능숙한 비서로 성장해갔다. 또 회장 비서에게 “앞으로 저희 이사님께 전할 말씀 있으면 이렇게 찾아오지 마시고 저한테 먼저 연락을 주세요”라며 용기 내어 일침을 가해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렇듯 강혜정은 다채롭게 캐릭터를 소화하며 드라마에 재미를 더했다. 그가 출연하는 ‘저글러스’의 최종회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