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JTBC ‘이방인’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이방인’ 방송화면 캡처
배우 서민정과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만났다. 한국이 아니라 선예가 살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에서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에서는 선예의 집을 방문한 서민정과 그의 남편,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2013년 결혼 이후 아이 둘을 낳고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선예는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일상생활을 공개했다.

서민정 가족은 12시간 자동차를 타고 뉴욕에서 캐나다로 향했다. 선예는 서민정 가족에게 저녁 대접을 하기 위해 요리 실력을 뽐냈다. 등갈비찜, 김치찌개 등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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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의 남편 제임스 박은 서민정에게 “이곳이 워낙 시골이어서 장을 보기 위해 오래가야 한다. 즐겁게 준비했다. 한국 사람이 없어서 선예가 많이 외로워한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살고 있는 서민정 역시 공감했다.

서민정은 선예와 제임스 박의 첫 만남에 대해 물었다. 선예는 “꿈을 이루고 나서 ‘그 다음은 뭐지?’라는, 삶의 목표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힘들었던 시기에 봉사활동을 하는 지인을 만나서 아이티의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티를 가게 됐고, 아이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면서 ‘내 목소리가 이렇게도 쓰이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이티에서 많은 걸 얻었고 남편도 만났다”며 웃었다.

제임스 박은 “콜레라 클리닉 병동에서 있었다. 굉장히 열악한 환경이었다. 위험한 곳에서 물티슈로 환자들을 닦아주고 뽀뽀해주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떠올렸다. 그는 “당시 선예에게 반했다. 결혼해야겠다고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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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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