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에 출연 중인 이승준의 ‘탈(脫) 철부지’ 성장기가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승준은 ‘막영애 시즌16’에서 영애의 마지막 남자로 낙점돼 먼저 신접살림에 들어간 예비아빠이자 새 신랑 ‘승준’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극 중 승준은 신혼의 설렘도 잠시, 가장이라는 책임을 지고 다시 낙원사를 꾸렸다. 연애가 아니라 결혼생활로 처음 마주한 현실적 갈등 속에서 우여곡절을 겪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극 중 영애는 물론 시청자들을 애타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지난 13화 방송에서는 여느 때처럼 영애와 다툼을 반복하던 중 장인과의 대화를 통해 ‘가족’이라는 관계만이 주는 특별함을 비로소 깨달았다. 자신의 과거 철없는 행동을 반성하는 모습이 비춰지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냈다. 늘 투정부리고 반항만 했던 영애에게 진심 어린 편지로 사과의 뜻을 전하고, 살갑게 대하지 못했던 아버지도 곧장 찾아뵈는 등 아들로서, 남편으로서, 가족으로서 한층 성숙해진 승준의 변화는 감동을 자아냈다.
이승준은 사춘기소년도, 청춘도 아닌 ‘어른의 성장기’를 설득력있게 그려냈다. 철없는 행동과 사랑꾼 면모는 물론 단순하지만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까지 탁월하게 그려내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또 매 시즌 싱크로율 높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체불가’라는 호평을 이끌며 그만의 ‘탈(脫)철부지’ 성장기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승준이 ‘막영애 16’ 후반부에서 ‘철든 승준’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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