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JTBC ‘언터처블’의 정은지가 살해 위협 속에도 진실을 향한 거침 없는 질주로 충격과 애틋함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언터처블’(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12회는 증거를 손에 쥔 서이라 검사(정은지)가 위협을 극복하고 준서(진구)와 함께 진실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 숨쉴 틈 없이 전개되며 시종일관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라는 정혜 살해 지시가 담긴 증거물로 인해 경찰을 사칭한 주태섭(조재룡)에게 납치되어 의식을 잃고 외딴 곳에 버려지며 극도의 공포를 경험한다. 준서와 구도수(박지환)는 블랙박스 증거물 내용이 도청되었음을 눈치채고, 거짓으로 통화를 해 용학수(신정근)의 반응을 유도한다. 이에 고수창(박원상) 최재호(배유람)는 이라를 찾아가 블랙박스를 보게 된 준서가 용학수를 죽일 것이라며 도움을 요청한다.
이라는 정혜를 살해한 사람이 용학수 라는 것을 알게 된 준서가 분노를 폭발시키며 용학수를 폭행하자, 그 현장으로 경찰을 출동시켜 흥분한 준서를 진정시키고, 용학수를 구속한다. 이라는 용학수의 배후에 죽은 장범호(박근형)가 있다는 것을 밝히려고 애쓰지만, 이라의 의지는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만다. 북천시장 후보로 나선 엄마 정윤미(진경)가 장범호의 아버지 장성주가 친일파였다는 사실을 뉴스에서 폭로하자, 구자경(고준희)은 “상대가 가족을 건드렸으니..우리도 똑같이 갚아 주긴 해야지”라며 이라가 자신의 엄마 선거를 돕고자 학수를 재판정에 세웠다는 논조의 기사를 내보내는 것.
재판에서 용학수는 예상대로 범호가 살해 지시를 했다는 사실을 부인한다. 증인으로 나선 진짜 조민주와 기서(김성균)도 용학수의 혐의를 부인할 뿐이었다. 하지만 기서의 내연녀이자 문신 희생자인 유나나(지윤하)가 증인으로 등장하자 기서는 순간 긴장한다. 나나에게는 정혜와 똑 같은 죽을 사(死) 문신이 몸에 새겨져 있었기 때문. 하지만, 나나는 그 문신을 지운 상태였고, 남아있는 흉터에 대해 요리하다 상처가 생겼다고 둘러 대 X팀의 재판은 더욱 불리해진다.
고군분투하면서도 오해를 받는 이라가 안쓰러웠던 윤미는 밤새도록 이라의 머리맡을 지키다 “포기하자 우리 둘 다”라며 “니가 더 소중해”라고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이라는 단번에 거절하며 “나도 소중한 사람이 생겼거든”이라고 말한다. 이라는 준서에게도 애절한 눈빛을 보내며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해. 내가 왜 그런 일을 겪어야 되죠?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가 없어요. 그냥 옆에 없으면 되는데, 저 만치 떨어져서 지켜만 봐도 되는데, 왜?”라며 눈물을 흘린다. 오직 정혜를 죽인 범인을 찾고자 하는 준서와 그런 준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해 버린 이라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선사하며 앞으로 이들이 아픔을 극복하고 이루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높였다.
기서 역시 나나의 헌신적인 사랑에 눈물을 삼키며 먼 발치에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낸다. 하지만 정작 가족인 아내 자경과는 거래를 하고 있었다. 자경이 자신의 시장 선거를 도와주는 모습에 고마워하지만, 자경은 자신에게 땅을 달라며 ‘거래’를 제안한다. 아버지 구용찬(최종원)이 관련된 살해 지시를 자신이 했다며 충격 고백을 하며 자신의 남은 생을 담보로 삼으라고 제안하는 것. 자경은 자신의 담보를 확실히 하기 위해 장규호 이사(이재원)를 불러 이 같은 사실의 증인까지 내세운다. 그러나, 규호는 혼잣말로 “실수하신 겁니다. 당신이 밟은 건 지렁이가 아니라 지뢰니까”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규호는 자경이 탐내던 땅이 이미 일본 부동산 회사 NJ그룹에 담보로 제공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줘 자경을 충격에 빠트렸다.
X팀은 용학수가 등기이사로 되어 있던 NJ그룹의 하리모토 회장에게 범호가 흑령도를 넘길 정도로 하리모토와 범호가 가까운 사이라는 걸 알게 된다. 가족도 모르는 비밀까지 공유하는 관계라는 걸 알게 되며 하리모토는 중요한 인물로 급부상한다. 북천서에서 북천해양의 끄나풀 노릇을 하던 박태진 형사(박진우)와 관련된 리스트를 검토하다 주태섭을 발견하고, 이라는 자신을 위협한 주태섭의 행방을 쫓는다. 주태섭의 차량을 직접 쫓던 이라는 공항에서 주태섭이 차에 누군가를 태우는 장면을 유심히 보게 되는데, 그 사람이 바로 죽은 줄 알았던 장범호임을 깨닫고 충격에 빠진다. 이라의 시선을 느낀 장범호 역시 주태섭에게 “누구냐?”고 묻고, 다음회 예고에는 이라가 준서에게 장범호를 봤다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하며 향후 소름 돋는 전개와 예상치 못한 반전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언터처블’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지난 6일 방송된 ‘언터처블’(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12회는 증거를 손에 쥔 서이라 검사(정은지)가 위협을 극복하고 준서(진구)와 함께 진실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 숨쉴 틈 없이 전개되며 시종일관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라는 정혜 살해 지시가 담긴 증거물로 인해 경찰을 사칭한 주태섭(조재룡)에게 납치되어 의식을 잃고 외딴 곳에 버려지며 극도의 공포를 경험한다. 준서와 구도수(박지환)는 블랙박스 증거물 내용이 도청되었음을 눈치채고, 거짓으로 통화를 해 용학수(신정근)의 반응을 유도한다. 이에 고수창(박원상) 최재호(배유람)는 이라를 찾아가 블랙박스를 보게 된 준서가 용학수를 죽일 것이라며 도움을 요청한다.
이라는 정혜를 살해한 사람이 용학수 라는 것을 알게 된 준서가 분노를 폭발시키며 용학수를 폭행하자, 그 현장으로 경찰을 출동시켜 흥분한 준서를 진정시키고, 용학수를 구속한다. 이라는 용학수의 배후에 죽은 장범호(박근형)가 있다는 것을 밝히려고 애쓰지만, 이라의 의지는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만다. 북천시장 후보로 나선 엄마 정윤미(진경)가 장범호의 아버지 장성주가 친일파였다는 사실을 뉴스에서 폭로하자, 구자경(고준희)은 “상대가 가족을 건드렸으니..우리도 똑같이 갚아 주긴 해야지”라며 이라가 자신의 엄마 선거를 돕고자 학수를 재판정에 세웠다는 논조의 기사를 내보내는 것.
재판에서 용학수는 예상대로 범호가 살해 지시를 했다는 사실을 부인한다. 증인으로 나선 진짜 조민주와 기서(김성균)도 용학수의 혐의를 부인할 뿐이었다. 하지만 기서의 내연녀이자 문신 희생자인 유나나(지윤하)가 증인으로 등장하자 기서는 순간 긴장한다. 나나에게는 정혜와 똑 같은 죽을 사(死) 문신이 몸에 새겨져 있었기 때문. 하지만, 나나는 그 문신을 지운 상태였고, 남아있는 흉터에 대해 요리하다 상처가 생겼다고 둘러 대 X팀의 재판은 더욱 불리해진다.
고군분투하면서도 오해를 받는 이라가 안쓰러웠던 윤미는 밤새도록 이라의 머리맡을 지키다 “포기하자 우리 둘 다”라며 “니가 더 소중해”라고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이라는 단번에 거절하며 “나도 소중한 사람이 생겼거든”이라고 말한다. 이라는 준서에게도 애절한 눈빛을 보내며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해. 내가 왜 그런 일을 겪어야 되죠?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가 없어요. 그냥 옆에 없으면 되는데, 저 만치 떨어져서 지켜만 봐도 되는데, 왜?”라며 눈물을 흘린다. 오직 정혜를 죽인 범인을 찾고자 하는 준서와 그런 준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해 버린 이라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선사하며 앞으로 이들이 아픔을 극복하고 이루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높였다.
기서 역시 나나의 헌신적인 사랑에 눈물을 삼키며 먼 발치에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낸다. 하지만 정작 가족인 아내 자경과는 거래를 하고 있었다. 자경이 자신의 시장 선거를 도와주는 모습에 고마워하지만, 자경은 자신에게 땅을 달라며 ‘거래’를 제안한다. 아버지 구용찬(최종원)이 관련된 살해 지시를 자신이 했다며 충격 고백을 하며 자신의 남은 생을 담보로 삼으라고 제안하는 것. 자경은 자신의 담보를 확실히 하기 위해 장규호 이사(이재원)를 불러 이 같은 사실의 증인까지 내세운다. 그러나, 규호는 혼잣말로 “실수하신 겁니다. 당신이 밟은 건 지렁이가 아니라 지뢰니까”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규호는 자경이 탐내던 땅이 이미 일본 부동산 회사 NJ그룹에 담보로 제공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줘 자경을 충격에 빠트렸다.
X팀은 용학수가 등기이사로 되어 있던 NJ그룹의 하리모토 회장에게 범호가 흑령도를 넘길 정도로 하리모토와 범호가 가까운 사이라는 걸 알게 된다. 가족도 모르는 비밀까지 공유하는 관계라는 걸 알게 되며 하리모토는 중요한 인물로 급부상한다. 북천서에서 북천해양의 끄나풀 노릇을 하던 박태진 형사(박진우)와 관련된 리스트를 검토하다 주태섭을 발견하고, 이라는 자신을 위협한 주태섭의 행방을 쫓는다. 주태섭의 차량을 직접 쫓던 이라는 공항에서 주태섭이 차에 누군가를 태우는 장면을 유심히 보게 되는데, 그 사람이 바로 죽은 줄 알았던 장범호임을 깨닫고 충격에 빠진다. 이라의 시선을 느낀 장범호 역시 주태섭에게 “누구냐?”고 묻고, 다음회 예고에는 이라가 준서에게 장범호를 봤다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하며 향후 소름 돋는 전개와 예상치 못한 반전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언터처블’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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